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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호수아 14:6~12 "부흥의 중심에 서서 외치다!"

Sermon

by Vano 2023. 6. 8. 19:29

본문

https://www.sarang.org/tv/sermon.asp?sflag=wed&db_idx=22287

[여호수아 14:6~12]

6  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Now the men of Judah approached Joshua at Gilgal, and Caleb son of Jephunneh the Kenizzite said to him, 'You know what the LORD said to Moses the man of God at Kadesh Barnea about you and me.

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I was forty years old when Moses the servant of the LORD sent me from Kadesh Barnea to explore the land. And I brought him back a report according to my convictions,

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but my brothers who went up with me made the hearts of the people melt with fear. I, however, followed the LORD my God wholeheartedly.

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So on that day Moses swore to me, 'The land on which your feet have walked will be your inheritance and that of your children forever, because you have followed the LORD my God wholeheartedly.'

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Now then, just as the LORD promised, he has kept me alive for forty-five years since the time he said this to Moses, while Israel moved about in the desert. So here I am today, eighty-five years old!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I am still as strong today as the day Moses sent me out; I'm just as vigorous to go out to battle now as I was then.

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Now give me this hill country that the LORD promised me that day. You yourself heard then that the Anakites were there and their cities were large and fortified, but, the LORD helping me, I will drive them out just as he said.'


주후20230607수 수요저녁예배 / 금동훈 목사님

◇ '갈렙' 이름의 의미

① 개: 종 servant = 하나님의 종

② 수탉의 울음소리: 하나님의 약속을 백성에게 외치는 갈렙의 모습

③ [히] 갈(전부) + 렙(마음) = 마음의 전부를 드리다

☞ 하나님의 종이며, 하나님의 언약을 외치는 자이며, 하나님께 마음의 전부를 드리는 자.

* 본문: 잊혀져가는 사람들, 그것을 두려워하는 우리의 모습. 그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이야기.

* 45년 전 가데스 바네아에서 12명의 정탐꾼 이야기와 연결

가나안 사람들을 보고 두려워한 사람들이 절망한 가운데 갈렙이 옷을 찢고 나와 외쳤다.

민수기 14:8-9 

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이후 갈렙은 오늘 본문에 이르기까지 45년 동안 무안할 정도로 잊혀져 있었다. 당시 1세대는 다 죽었고 자손들은 가나안으로 들어갔고 그 후 5년의 시간이 더 지난 시점이었다. 갈렙이 등장하지 않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이 사라져 있었다. 이 때 그의 존재감이 다시 드러난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헤브론을 요구.

* 헤브론: ① 창 23:8 아브라함이 구했던 성읍 ② 창 15:5 아브라함 자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제단을 쌓은 곳 ③ 왕정시대 다윗이 왕으로 기름 부음 받게 될 땅

 

 † 완전히 잊혀졌던 갈렙은 어떻게 완벽한 타이밍에 다시 이스라엘 앞에 등장해 인생의 최전성기를 다시 획득할 수 있었는가? 

 1) 하나님께 전심으로 외쳐야 한다. 

민수기 14:24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 주님의 평가: 갈렙은 다른 사람들과 마음이 다르다, 하나님께 전심을 드리는 사람: 주님은 갈렙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주님께서 잊혀져 간 갈렙을 다시 전면으로 등장시키신 이유, 즉 갈렙에게 최전성기를 다시 허락하신 이유는 갈렙의 마음 때문.

* 마음: [히] 루아흐 = 영 그의 영적 상태가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 →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세상의 것을 따르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상황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의 언약만을 바라 보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랐다.

* 갈렙의 전심:

여호수아 14: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 성실한 마음 = 내 마음에 있는 것과 같은 것 = 믿음의 integrity = 하나님의 언약을 온전하게 믿고 의심하지 않았다.

하나님께 진심이고 전심이었다. 

◇ 하나님께 전심인 사람들의 특징

로마서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신명기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 듣다: 단순한 hearing X listening X 듣고 반응하는 것 O 

* 쉐마: 단순히 듣고 멈추라가 X   듣고 반응하라 O = 순종 + 헌신: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사람

가장 완벽한 인생의 타이밍에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부르시고 하나님의 언약을 외치게 하신다.

갈렙: 하나님의 종으로 전심을 다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외치는 사람

2) 믿음의 중심에 서야 한다.

여호수아 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시편 44:23-24 

23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24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 45년의 그 기나 긴 잊혀진 날들을 갈렙과 같은 믿음의 사람들은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기다림.

하나님의 응답은 더딘 것만 같다 더뎌야만 한다.

◇ 우리의 재등판의 최고의 시기는 철저한 무기력함과 절망과 비관으로 점철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참을 수 없는 거룩한 인내에 몸과 삶을 내맡겨야 한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자랑스러워하신다.

데살로니가후서 1:4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히브리서 10:36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성경은 사랑하는 자들에게 인내와 연단을 요청한다. 불 시험 당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라고 한다.

베드로전서 4:12-13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사랑받는 거룩한 성도도 고난과 시련을 견뎌야 한다. 이 고난에는 반드시 이유가 존재한다. 이 고난으로 인해 나와 나의 가정과 교회와 이 나라를 살릴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타이밍에 우리의 타이밍을 맟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에겐 인내가 필요하다. 약속이 성취되는 마지막까지 버티는 것이 바로 믿음이다. 그 믿음의 중심에 서야 한다. 

하박국 2:4 ...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로마서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 믿음: [히] 에무나 = 버틴다: 마지막까지 말씀, 언약, 약속으로 버티는 것이 의인이다  갈렙

마지막까지 버티는 믿음의 중심에 서자!

 




음. 확실히 설교는 들을 때와 정리할 때가 다르다. 그러니 정리를 해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어제 들었을 때는... 흠...

금 목사님은 좀 독특한 성격을 갖고 계신데, 많은 성도분들이 아끼는 분으로 알고 있다. 살짝 악동이미지? 근데 악동이라는 것이 타인에게 골탕 먹이는 악동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골탕을 먹이는 악동 같으시달까. 현장에서는 정말 재밌거든. 너무 재밌으셔서... 내가 가끔 예배 때 다른 성도분들께 상처 받는 일이 있는데... 그러니까 분명 목사님은 슬프고 아픈 내용을 말씀하시는 건데도 재밌다고 웃으시는 경우다. 이를 테면 다른 어떤 목사님이 어렸을 때 아버지로부터 쇠파이프로 자주 아주 심하게 많이 맞았다는 말씀에 '맞을 만한 짓을 한 거지'라며 웃으신다던가. 그럴 때면 내 마음이 찢어진다. 내가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일까?

금 목사님은 그와는 다소 다른 경우다. 앞에 당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유머 코드만 뽑아 말씀하셨다. 그것은 분명 성도들을 즐겁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성도들을 즐겁게 하는 바로 그 이야기에서 앞으로 뽑아내지 않은 이면의 이야기는 눈물에 잠겨 있었던 거였다. 설교의 맛을 살리고 성도들을 즐겁게 집중시키기 위해 자신의 아픔에서 유머만 뽑아내는 목회자. 성도들은 웃고 있지만 자신은 울고 있는 모습.

금 목사님은 작년 10월, 중보기도학교에서 처음 뵈었다. 그때도 느낌은 비슷했다. 몹시 재밌었다. 타고 나신 성품이 타인을 즐겁게 해주려는 섬김 의식이 있으신 것 같았다. 그때도 다들 목사님 한 마디 한 마디에 쓰러졌었다. 그렇게 실컷 웃었는데 우리가 웃고 난 그림자에는 목사님의 깊은 눈물이 고여 있음을 알고 깜짝 놀랐더랬다. 한 번 두 번 세 번 계속 터진 웃음은 관성의 법칙에 따라 유머를 가장한 고통이 선포되어도 멈출 줄 몰랐다. "하나님은 제 기도를 잘 안 들어 주시거든요. 그래서 전 정말 원하는 제 기도는 엄마께 부탁드려요. 하나님이 우리 엄마 기도는 잘 들어주시니까요." 여기만 해도 유머인가 보다 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쓰레기통이 된 것 같아요. 성도분들이 와서 기도를 부탁해서 한 달이고 반 년이고 계속 그 기도를 해요. 그런데 응답이 되지 않아서 내 기도가 약한가 보다 애통해하며 또 기도를 해요. 그러다 한참이 지난 어느 날 그 성도분을 만나고, 접때 그 기도 어떻게 되었느냐 물어 보면 '그거 반 년 전에 벌써 응답 되었는데요'라고 답을 하더라고요. 그럴 때면 제가 기도의 쓰레기통이 된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이 고통스런 절규에 어떻게 웃을 수가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슬퍼도 너무 슬프고 아프잖아. 목사님은 중보기도자 훈련을 받기 위해 그 곳에 있는 우리 역시 기도의 쓰레기통이 되었다 느낄 수 있겠기에 미리 다독여 주시려 그 말씀을 해주신 것이었고, 그 말씀이 내게는 실제로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교제하게 된 사람들 중 한 자매님이 있는데, 만날 때마다 만나는 사람에게마다 기도를 부탁하곤 한다. 그리고 서로 이야기 나누다가 어떤 사람이 뭔가를 이야기하면 '그거 기도해 달란 말이네'라며 나를 보고 웃는다든가, '이것도 우리가 기도해야 할 제목이네' 하며 또 나를 보고 웃는다든가. 그저께 또 다시 나를 보자마자 자신의 딸 기도제목을 말하며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길래, 내가 두 번째로 말했다. "나는 '기도할게요'란 말은 못해요. 한다고 해놓고 안 하는 건 하나님 앞에 내가 거짓말하게 되는 거니까. 계속 기도할 거란 자신 없어요. 다만 지금 당장 여기에 앉아서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기도할 거예요. 그리고... 내가 더 기도하기 원하면 내가 기도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 주세요. 기도 중에 생각나게 하시면 최선을 다해 기도할게요." 그 말을 들은 자매님이 말했다. "접때도 그랬는데 자매님 보면서 반성을 하게 돼요. 그동안 난 '기도해줄게'란 부도수표를 너무 많이 날렸어서. 기도에 대해 굉장히 진심인 것이 보여요." 인팁 성향 때문일까나? 인팁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 '밥 한 번 먹자'랬는데. 

이번 설교 역시 금 목사님 특유의 해학과 눈물이 보인다. 삶의 쓰레기통 같이 느껴지는 현실이라... 자신이 쓸 데 없다 여겨지는 삶이라. 언제 기회 되면 금 목사님 이야기를 들어 드리고 싶네. 그런데 그럴 기회는 없겠지. 기도하고 싶은데... 그래도 직접 겪어 알거나 자세한 상황을 듣는 것과 대충 겉에서 파악해서 기도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어서. 겉에서 파악해도 주님께서 기도를 하게 해주실 때가 있다. 왠지 모르면서도 눈물이 쏟아지며 가슴이 찢어진다거나. 어떤 분 위해 기도하다 갑자기 참을 수 없는 방언이 나오면서 마음이 간절하게 아프다거나 하는. 하지만 그럴 땐 내 마음이 실리지 않지. 나는 모르니까. 그저 아플 뿐. 그런데 자세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 좀 더 내 마음을, 의지까지 실어서 기도할 수가 있다. 그러니 기도를 할수록 기도 제목이 되는 사람을 더 아끼게 되곤 한다.

하나님의 시간에 내 시간을 맞추기. 인내를 통한 믿음의 연단. 믿음의 용량 키우기.

하나님 또 시작하셨다... 실시간 맞춤형 은혜 퍼부어 주시기. 수요예배 설교인데 화요일 나의 기도였고, 지난 5월 이후 계속 지속되고 있는 나의 현재 기도 제목이지 않나. 심지어 오늘 심비 말씀을

신명기 8:16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를 주셨다. 어제 막 은혜의 광야에서 나온 나에게 말이다. 요즘 매일같이 은혜의 망치를 내려 주셔서 나의 교만을 부수시고 나를 낮추어 달라고 간구하고 있는데 말이다. 이 이유식기라는 시험을 주님을 믿음으로 잘 이겨낼 수 있게 해달라 기도하고 있는데 말이다.

하나님이 다시 시작하셨다. 말씀을 쏟아 부어주기 시작하셨다. 정신 바짝 차리고 은혜의 만나를 받아 먹어야겠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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