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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한복음 4:11~15 "이 시대의 별이 될 수 있을까? How Can I Be the Star of This Day and Age?"

Sermon

by Vano 2024. 5. 28. 02:31

본문

https://www.youtube.com/watch?v=6R_4bsIuPzE&t=3s

[에스더 4:12~17]

12 그가 에스더의 말을 모르드개에게 전하매

When Esther's words were reported to Mordecai,

13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he sent back this answer: "Do not think that because you are in the king's house you alone of all the Jews will escape.

14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For if you remain silent at this time, relief and deliverance for the Jews will arise from another place, but you and your father's family will perish. And who knows but that you have come to royal position for such a time as this?"

15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Then Esther sent this reply to Mordecai:

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Go, gather together all the Jews who are in Susa, and fast for me. Do not eat or drink for three days, night or day. I and my maids will fast as you do. When this is done, I will go to the king, even though it is against the law. And if I perish, I perish.'

17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가 명령한 대로 다 행하니라

So Mordecai went away and carried out all of Esther's instructions.


오정현 우리 담임 목사님💖 · 주후 2020.05.26 주일예배 - 온세대연합예배

에스더 1:1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있었던 일이니
아하수에로 왕은 당시 페르시아 최대의 패권자이자 권력자였다. 아름다운 와스디 왕후를 잔치에서 자랑하려고 나오라 했는데 와스디가 거절했고, 왕이 폐위를 시켰다. 와스디는 상당한 가문의 여성이었으므로 이후 다시 뽑을 왕후는 배경과 민족에 상관 없이 아름다우면 뽑겠다고 함.

* 모르드개와 에스더: 사촌 + 수양딸 같은 관계. 삼촌의 딸이 에스더였는데 삼촌이 일찍 죽어서 모르드개가 딸처럼 키움.
* 모르드개: 베냐민 자손
에스더 2:5 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 그는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이라

* 하만: 당시 페르시아 NO.2. 아하수에로 왕이 하만에게 절하라고 사람들에게 명령한 상태. 그런데 모르드개는 하나님께만 절한기 때문에 하만에게 절하는 것을 거절함. 하만이 분노하여 모르드개와 유다인 모두를 죽이려 함.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절하지 않는 것을 아하수에로 왕에게 절하지 않는 것으로 악한 프레임을 씌워 모함함.

베냐민 지파 역사의 섭리 아말렉 족속
사울왕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아말렉을 전멸하라 명하셨는데 사울이 진멸하지 않음. 아말렉 족속
모르드개 아말렉의 후손인 하만이 모르드개로 인해 유다인 전부를 진멸하려 함 하만
선대의 행위가 후대에 영향을 미친 예

 

† 어떻게 하면 별이 될 수 있을까?

1)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별이 된다.
- 나라와 민족을 위해 진실로 기도하면 별이 된다.

◇ 나라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는 복이 있기 때문
시편 33:12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 2차대전 수혜국에서 시혜국이 된 유일한 나라가 우리나라다 한국교회 때문
- 이 민족이 극단적 팬덤 세력에 의해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 이 민족이 악한 프레임에 당하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②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
디모데전서 2:2 ...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2) 소명으로 결단하고 금식하면 별이 된다.
'30일이 넘도록 왕이 부르지 않았기에 제가 왕에게 나가면 죽습니다' 말한 에스더에게 모르드개가 한 말

에스더/유대인과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공통점
에스더 4:13-14 13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14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에스더와 유대인 그리스도인
너에게는 유대인의 피가 흐른다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보혈이 흐른다
너는 하나님이 택한 사람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피로 의롭다 칭함 바 되어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 되었다
우리는 공동운명체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공동운명체이다(영가족 + 영광의 가족).
아멘!💖

※ 한 가족인데 교회가 교회를, 성도가 교회를 욕하거나 비방하면 안 된다. 아닌 일 있으면 같은 식구로서 애통해하며 안타까워하고 같이 울며 기도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서로를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같이 아파하고 같이 기도하고 같이 연합하여 같이 세워 주어야 한다!

에스더 4: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 시대의 별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만한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다.
☞ 믿음의 용량이다.

* 좋은 부모로 인해 좋은 외모, 환경, 은사, 건강 머리를 타고 난 것은 본인이 잘 나서 그렇게 태어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며 민족을 위해 사용하라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에스더 4:14b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2천년 교회 역사에는 반드시 답이 있다! - 오정현 목사님 - 

* 16세 때 기도원 갔다가 40일 금식기도하는 목사님 곁에서 8일 간 금식기도 하신 오정현 목사님.
- 깨달은 바: 배고프니 삶에서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하나님 앞에서 진실로 3일만 금식기도하면 반드시 응답을 주신다.

* 성경 속 금식한 사람: 에스더, 다니엘, 바울, 예수님 / 성경 밖: 마르틴 루터, 요한 캘빈, 존 녹스, 요한 웨슬레, 주기철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등 수많은 신앙의 사람들은 위기의 때, 중요한 때마다 금식기도를 했다.

"우리가 나라를 위해 기도하지 않으면, 마귀는 궁전을 장악하고 온 나라를 혼돈과 무질서로 이끌고 말 것이다"
- 마르틴 루터 -
금식기도는 '은혜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된다. - 오정현 목사님 -
"나라를 위하여 내가 가진 소명을 가지고 결단하고 금식하면 반드시 이 시대의 대표 선수가 되어서 길이 열리고 시대의 별이 될 수 있다. 할렐루야"

 

이렇게 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1) 생명의 별이 된다.
- 탯줄 보관함 ⇒  사랑 메모리얼 파크
(그 와중에 '그저께, the day before yesterday' 우리 목사님 특유의 깨알 포인트 ㅎㅎㅎ)

2) 별들의 잔치인 부림절을 경험하게 된다.
* 어릴 때부터 에스더서만 읽으면 힘이 나셨던 목사님.

에스더서 구성
1장 - 2장 역사적 배경
3장 - 5장 하만의 모함으로 인한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지독한 고통
7장 - 10장 유다 민족 축복과 잔치의 날(부림절)
부림절
성경구절
에스더 8:16-17 
16 유다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 
17 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읍에서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
에스더 9:22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는 것 =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
☞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사람과 그 민족의 생애와 장래를 보호해 주신다.
https://jweekly.com/2000/03/17/holocaust-survivor-recalls-purim-in-the-valley-of-tears-by-j-j-cohen/
Holocaust survivor recalls Purim in the valley of tears by J. J. Cohen

폴란드 홀로코스트 생존자 J. J. Cohen의 간증 요약
- 수용소에선 한 사람당 하루 한 번 빵 한 조각이 겨우 배급된다. 그리고 정오에 멀건 수프가 배급되는데, 운 좋으면 가끔 감자 조각이 떠있기도 하다. 항상 늘 너무 배가 고프기 때문에 다들 옆사람이 받는 빵의 크기가 자신의 것보다 더 크게 보여 비교하며 날카롭게 경계하는 상태에 있다.

어느 날 '부림절인데?'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고, 믿지 않는 사람들은 수용소에서 절기를 지키는 유대인을 광신도라며 비웃었다. 그러다 어린아이였던 필자 코헨의 친구가 하필 그 시점에 어디선가 에스더서를 발견했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기가막힌 타이밍에 고무되어 비웃던 불신자도 희망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코헨은 티푸스 등 질병을 앓은 직후였기에 몹시 몸이 힘들었는데 에스더서 읽는 사람으로 뽑혔기에 있는 힘을 다해 읽었다. 

마침내 하만의 몰락 부분을 낭독하게 되었고, 부림절 부분의 '유다인들에게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 를 읽었을 때 들은 사람들의 마음 깊이 뜨거운 소망의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우주의 주인 되신 하나님, 저희 위해 놀라운 기적을 행하여 주옵소서. 부림절 때 우리 선조에게 베푸셨던 그 기적을 행하사, 우리로 하여금 적의 끝을 보게 하옵소서!

코헨이 낭독을 끝냈을 때 그는 숨을 헐떡이며 앉았지만 영은 비상하여 날아 오르고 있었다. 그러자 누군가 부림절을 기념하며 자신의 소중한 빵 한 조각을 내놓았고, 누군가는 소중한 감자 한 조각을 내놓았다. 빵과 감자 조각을 서로 나누어 먹으며 그들을 부림절을 기념했고, 수용소는 기쁨 가득 축제의 분위기가 되었다.

"주여, 당신의 위대한 나라를 보옵소서. 서로를 물어 뜯는 짐승 같던 저희가 순식간에 용감한 군사이자 신실한 유대인이 되었나이다!"

......
When I read aloud about Haman's downfall, and that "the Jews had light and happiness, joy and honor," the spark of hope deep inside every Jew's heart ignited into a flaming torch.

"Dear Lord of the Universe," I know each of us was thinking, "make a wondrous miracle for us, too, as you did for our forefathers in those days, and let us too see the end of our enemies!"

When I finished, everyone cheered. For a brief instant, the dreadful reality of the death camp had been forgotten, all the hunger and suffering had receded. Having exerted all my remaining energy in my reading of the Megillah, I sat breathless, but with my spirit soaring.

Instead of dwelling on the past or bemoaning the present, we began to dream about the future, to hope that soon the German demon would inherit his own downfall and that the end of Jewish suffering would arrive. And like a river overflowing its banks, the festive atmosphere and the vision of redemption burst out of the broken hearts of the camp inmates, and, one mitzvah leading to another, more acts of spiritual heroism followed.

Someone decided to forgo a small piece of yesterday's bread he had saved and offered it to his comrade instead. Another person made a gift of a piece of potato, and these two "portions," which only yesterday could have caused envy and hatred among friends, now became the means by which the inmates could fulfill the Purim mitzvah "of sending gifts of food, one person to another."

These precious mishloach manot were passed around from one to the other, until they finally landed on my lap. Everyone decided that I should be the one to keep them in the end.

I thought to myself, "Dear God! Behold your great nation, which in an instant can transform itself from the level of wild animals tearing at one another, to the level of courageous men, faithful Jews…"

And a verse welled up inside me: "Who is like you, Yisrael, a singular nation on Earth?"

With great emotion I turned to all present: "Precious Jews! Brothers in suffering! I don't deserve this honor you have given me. Let us all have but one request from our Heavenly Father: Next year in Jerusa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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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like you, Korea the spiritual Israel, a singular nation on Earth? Precious people of God! True Korean Christian Brothers and sisters in suffering!

Let us all have but one request from our Heavenly Father: 2033-50!!!

너와 같은 이 어디 있나, 한국, 세상의 탁월한 나라이자 영적 이스라엘이여! 하나님의 귀중한 백성이여! 고통 중에 있는 진정한 한국 그리스도인 형제 자매여!

우리 모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단 하나의 기도를 마음 모아 올려 드리자!
주여! 2033-50을 이루어 주옵소서!!!

부림절은 죽어가는 마음들도 기쁨의 날개를 달고 날아 오르게 한다.
오늘이 21세기 부림절이다!




놀랍다...

*

16세 때 기도원을 가셨어...? 그 어린 나이에...? 그런데 옆에서 한다고 금식을 따라 하셨어...? 그 나이에...? 그랬는데 8일이나 하셨어...? 그랬는데... 끝나고는 '삶에는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이 있구나, 우선 순위가 있구나'를 깨달으셨다구...? 그 나이에 그 금식한 후에...???

나의 첫 금식은 만 18세에 한 7일이었다. 17세에 난 금식에 대한 개념도 없이 바라는 것이 있어 금식 서원을 했고, 하나님은 소원을 들어 주셨는데 나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말도 안 되게 하나님께서 금식 약속 지키라고 딱 7일을 마련해 주셨는데, 알면서 안 했다. 그러다 크게 맞았다. 맞자마자 알았다. '서원을 지키라'는 뜻이시구나. 그래서 다음날 바로 7일 금식에 들어갔다. 금식에 대한 그 어떤 지식도 없었다. 물과 소금 먹는 것만 아는 상태에서 그냥 침대에 누워 내내 굶기만 했던 나는 금식이 아니라 '단식'을 한 것이었다. 누워서 내내 요리책만 보았고... 기도는 하지도 않은 그것이 무슨 금식인가.ㅠ;; 

일주일이 지났고 '올해는 떨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는 확신 하에 엄마의 요청으로 면접을 보러 비행기를 타는데, '단식을 했다'는 엄마의 말씀에 승무원들이 긴장을 했다. '어디 몸이 아주 아프신가요?' 그러며 가장 앞좌석을 마련해 주었다. 그냥 쌩으로 굶은 단식에 다름 아니었던 금식을 그래도 하나님께선 금식으로 받아 주셨어서 무조건 떨어진다는 확신 하에 다음 단계 준비에 들어갔는데 붙여 주셨다. '왜요...???'라는 나의 질문에 하나님은 침묵하셨다.

그 때 내가 배운 것은 '인생에는 우선 순위가 있구나'라는 마음 깊은 깨달음이 아니었다. '하나님께 서원한 것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 라는 냉정한 사실 하나였다. 나의 하나님은 무섭고 공포스러운 하나님은 아니시지만 정확하고 확실한 하나님이시다. 

어렸던 나보다도 더 어리셨던 목사님은 나보다 훨씬 따뜻하고 깊은 묵상을 하셨다. 하나님은 16세 어린 오정현이 얼마나 예쁘셨을까.

*

나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선물님은 정말 너무 이상하시다. 너무 완벽해. 어째서 이러신 거지? 우 집사님은 내가 하나님께만 한 기도를 그대로 입에서 워딩으로 말한다. 소영 집사님은 내가 하나님께만 한 기도를 워딩으로 말할 뿐 아니라 사람들과 더불에 체험을 한다. 그런데 오정현 목사님은 내가 하나님께만 기도한 것을 그대로 워딩으로 말할 뿐 아니라 그대로 행해 버리신다. 역대급. 살아있는 기도 응답. 기도 응답의 실상이자 실체. 어째서 이런 일이 가능하지? Living Miracle이라는 단어를 이런 상황 이런 뜻으로 쓰는 것은 그 의도에 정확히 클릭하진 않음을 안다. 그런데 오정현 목사님 자체가 내게는 Living Miracle이자 기도 응답이다. 이 분은 어떤 경로로 이렇게 반응하시는 걸까... 아니 이런 '현상'에 '반응'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 맞나 싶도록 내가 목사님께 개인적으로나 직접적으로 무엇을 하는 일은 없다. 전혀 없다. 그런데 어째서 이런 반응이 한두 번도 아니고 매번 나오는가.

작년 12월에서 올해 2월까지 3달 간 성경 소리내어 읽어 녹음하기 미션이 있었다. 소리내어 읽다가 예레미아 부분에서 제자반이 시작하는 바람에 과제 달리느라 멈추었다. 멈추고 한 달인가? 어느 날 72구절 암송이 이전의 기계 여성 목소리에서 따스한 오정현 목사님 음성으로 바뀌어 녹음되어 있었다. 그리고는 토비새 SPRS에서 목사님 음성으로 녹음된 시편을 성도들이 같이 따라 읽는 일들.

작년 2월부터 영원예수한국을 놓고 매달 4일조 금식을 달리던 중 9월, 영원예수한국 비핵BHAG의 절반에 해당하는 스몰 델타인 2033-50이 선포되었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지...? 그 당시 10월 하나님의 응답을 앞둔 직전 9월 금식 때, 하루 몇 번씩 기절하며 비틀비틀 길을 걷고 예배 시간 내내 가슴팍을 숨을 못 쉬도록 납으로 내리 누르는 듯한 압박감에 사흘 간의 기억상실에 이르기까지. 어마어마한 육신의 공격이 있었다. 그리고 가장 믿었던 권사님 집사님들의 기도와 애정, 관심의 부재. 알고는 있었지만 그냥 가만히만 계셨어도 어떻게든 버텨냈을 텐데, '나는 너를 위해 기도하지 않고 관심도 없어. 네 몸 따위 죽건 말건 난 관심 없어'라는, 그분들의 진심과는 전혀 상관 없이 병든 생각을 하게 되도록 서운한 말씀을 굳이 하시는 바람에 마음이 온통 난도질을 당했다. 스치는 바람에 혼자 다쳐 버린 거야. 그런 마음의 공격. 그리고 마지막 영적 공격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2033-50이었다. 바로 직전까지 하나님께 개인적으로 혹독하게 호되게 혼난 부분이 바로 '기간 설정'이었기 때문에. 시간 만큼은 철저히 하나님의 소유인데 바로 그 시간을 설정해 버린 2033-50 앞에 나는 영적으로 무너졌다. '목사님은 틀렸다!'를 확신한 순간 목사님을 향한 모든 기도와 마음이 다 사라져 버린 일. 그런데 하나님은 그 순간에조차 이상하게도 오정현 목사님에 대한 마음 만큼은 절대 하루를 넘기지 않으셨다. 아니, 갈수록 길어야 반나절이면 다 풀어 주신다. 내 온 힘 다해 신뢰하며 달리던 목사님이 '하나님 앞에 틀렸다'라 생각한 순간 모든 마음은 순식간에 다 빠져나갔고 마음 속 모든 문은 쾅쾅쾅쾅! 닫혔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의 '시간 설정'과 목사님의 '시간 설정'의 차이를 반나절이 되지 않아 바로 보여주셨다. 그리고 목사님의 선포가 얼마나 눈물겨운 일인지. 얼마나 존재를 다한 모험이며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충성인지까지. 하나님이 마음을 돌리시면 어쩔 수 없다. 아름다움을 부어 주시기 때문에. 난... 아름다움에 너무 약해... 가장 찬란한 것은 하나님의 아름다움이다. 그 거룩하신 분의 마음이 목사님을 비추고 계시니 나는 목사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거였다. 2033-50 비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비전을 선포하신 목사님의 마음이 얼마나 눈물겹도록 아름다운지. 하나님은 그 마음을 보여주셨고 나는 어쩔 수 없이 감동해 버렸다.

그 일은 생각 외로 내게 꽤 상처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그 상황에서조차 내 상처 받은 마음 앞에 목사님 편을 드셨다는 사실 때문에. 그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신데 왜 자꾸 나를 미루시고 목사님 편을 드시지? 내 하나님은 어디 가셨지?

하나님께서 나를 훈련시키실 때는 전혀 봐 주는 거 없으시다. 아주 냉정하셔서. '입장을 바꿔 주랴' 한 마디 칼같이 던지시고 끝일 정도로 혹독하시다. 그런데 선물님에 대해서만큼은... 내가 억울해 할 때 한 번도 화를 내거나 냉정하신 적이 없다. 하나님 앞에 서러워 우는 나를 쓰다듬으시고 위로하시고 달래시고 기다리신다. 그리고는 설득하신다.

왜일까를 생각했다. 나의 하나님인데. 세상에서 내가 0순위인 나의 하나님인데. 그런데 왜 나를 목사님 뒤로 미루시는 걸까. 내 하나님께서 나를 이토록 질투나고 서럽게 하실 리가 없는데. 대체 왜 그러신 걸까.

그것을 여쭈었을 때 또 하나씩 보여주셨다. 아직도 계속 보여주고 계신다. 목사님이 어떤 분인지. 어떻게 하나님께 드려진 사람인지를. 그리고... 그동안 얼마나 수많은 믿음의 선배님들의 피끓는 기도가 가득 쌓였는지를. 그리하여 하나님의 마음이 벅차 오르신  건지를. 

하나님께선 일을 시작하셨다. 그리고 준비의 마지막 단계로 나를 허락해 주셨다. 그동안 수많은 분들이 이를 위해 피를 흘렸고 몸을 깎았고 눈물을 쏟았다. 그 중 선물님 또한 오랜 시간 한결같이 눈물과 피와 같은 눈물, 땀을 흘렸다. 이 모든 분들, 특히 선물님 기도의 응답으로 나를 사용해 주셨다. 그리고 내게 주신 기도제목에 대한 응답으로 2033-50을 주셨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 내게 올해 사명기도 제목을 주셨다. 그리고 그 기도제목들에 대한 응답을 요즘 쏟아주고 계신다.

성령님의 성막 임재. 작년 내내 기도했던 기도제목. 원래 올해 한 해 내내 그 기도를 하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새로운 기도제목을 주시는 바람에 그 기도가 네 개 기도 중 하나가 되었다. 이렇게 분산되면 안 되는데... 하지만 결국은 내 사명기도인 '영원예수한국'의 스몰 델타 중 하나인 셈이라. 허나 작년 내내 너무나 간절하게 했던 기도, 성령님의 전적 임재가 지난 주 설교로 선포되었다.

올해 1월부터 '회개의 영을 부어 주세요'를 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제사장 나라가 되어야 하고 우리 사랑의교회는 지성소 교회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싶으신, 임재하실 만한 교회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어디에 임재하시나. 능력이 많은 곳에, 사람이 많은 곳에, 물자가 많은 곳에, 아니다. 전능자 창조주 하나님께 있어 그런 것은 아무 쓸모 없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오직 '정결한 곳'에 임재하신다. 정결하고 하나님만을 원하는 곳. 그런 사람과 사람들. 그러하기에 무조건 정결해야 한다.

1년 반, 금식 기도를 하는 내내 하나님께서 새로운 비전을 부어 주실 땐 무조건 회개를 시키셨다. 그냥 시키시는 정도가 아니라 내 온 마음과 존재를 찢어 애통해하도록, 너무 울어서 온몸의 힘이 다 소진될 정도로 아프게 회개를 시키신 후 지극한 천국 평안과 함께 생각지도 못한 놀랍고 아름다운 비전들을 쏟아 부어 주셨다. 그래서 알았다. 하나님은 새로운 일을 행하시기에 앞서 그릇을 깨끗하게 씻으시는구나. 정결하신 성령님은 깨끗한 그릇에 당신을 가득 부으시니까. 

1월부터 회개의 영을 부어 달라 기도하다가 한 두 달, 부쩍 그 마음이 강렬해져서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우리 한국에 회개의 영을 부어 주시고 한국 교회에 부어 주시고 사랑의교회에 부어 주시고 칠천기도용사에 부어 주시기를. 그냥 그런 회개가 아니라 나를 포함한 모든 성도가 자신의 죄의 정확한 모습을 직면하게 되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자신의 존재를 찢으며 목숨을 내놓고 회개하게 해주시기를. 철저히 애통해하며 회개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그랬을 때 하나님께서 기쁨 가득 임재하시기를. 기꺼이 즐거이 마음껏 임재하시기를.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면 게임은 이미 끝났다. 전능자이시자 정결 그 자체이신 거룩하신 분이 임재하신다면, 지존자의 임재를 버틸 수 있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악은 그냥 일곱 길로 도망가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꿈꾸며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있었다. 그랬는데 최근 계속되는 '회개'의 설교.

작년 11월 금식을 끝낼 즈음(TYSM🌹) '사랑의교회 성도 모두가 일 년에 최소한 한 끼는 2033-50 위해, 하나님 나라 위해 금식기도하게 해주세요' 기도를 시작해서 올해 2월까지 달렸다. 매일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마음을 찢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 '앞으로 내가 맡게 되는 다락방은 대대로 하나님 나라와 교회 위해 금식으로 간절히 기도하는 순장과 순원들을 배출하는 옹달샘 다락방 되게 해주세요'라던 기도가 2033-50의 선포 이후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라는 절실함이 몰아쳤다. 그래서 12월부터 '사랑의교회에 금식기도 은사를 부어 주세요. 기도의 은사를 부어 주시고, 은사자들을 많이 보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칠천기도용사가 세워졌다. 내가 십부장이 되었다. 10명의 기도용사를 세워서 나까지 11명이 되었다. 내가 받은 사명은 제자반 + 사가 = 제자훈련 2.0 순장님들을 세우는 것이었다. 우리 11명을 우리는 '사랑기도용사'라 부른다. 우리 '사랑기도용사'는 인원이 이미 찼다. 그런데 오늘, 이제는 어제 월요일, 우리 집사님 중 한 분의 어머니께서 등록을 하셨고, 2.0 순장님이 되실 수 없기에 5군단 내 우리 백부장님의 다른 십부장님께 배치하려 했는데, 어머니께서 '사랑기도용사'로 배치를 소망한다 하셨다. 그 집사님은 제자훈련 2.0 순장님에 대한 나의 사명을 너무 잘 아시는 분인데, '명예기도용사면 안 될까?'라 말씀하셨다. 그래서 백부장님께 여쭈었더니 그렇게 배치해 주셨다.

......

나는, '은사자들을 사랑의교회로 많이 보내주세요'라는 기도를 작년부터 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제 우리가 달리는 길은 사생결단의 길이며, 영적 판도를 뒤엎는 기도이기 때문에 공격이 사방에서부터 엄청날 것이기 때문이다. 훈련이 잘 되어 있어 그나마 버텨내지만 충분하지 않다. 우리에겐 은사자들이 필요하다. 은사자들은 일종의 농축액이자 파워 치트키로 훈련시키신 자녀들이므로. 그 중 특히 '기도 은사자들을 많이 보내 주세요'라 기도를 했다.

그러다 한 달 반 전, 십부장으로 세워지면서 엄청난 영적 공격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작은 '리더'로 세워졌음이 증명된 셈이다. 리더의 자리는 그렇다. 리더 한 명을 쓰러뜨리면 내게 붙여 주신 10명이 같이 쓰러진다. 그런데 막 시작하여 아직 자리 잡지 않은 지금이 적에게 있어서는 공격의 최적기다. 시간이 지나면 나와 우리의 영권이 올라기기에, 지금 나를 공격하는 것들은 더는 나를 공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 영권이 지금보다 높아지기 전에 빨리 나를 쓰러뜨려야 한다. 1년 반, 매달 금식하는 동안 처절히 깨달은 바다. 그동안 내 영권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나는 나 하나에 해당했다. 하나님 나라와 국가와 교회 위해 금식기도를 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직접 연결된 사람은 극소수였다. 그런데 이제는 공식적으로 제자반 중보기도에다 아예 기도용사 10명을 세우는 십부장이 되었다. 그러니 지금 나를 공격해야 하는 거였다.

휘청, 하고 너무 크게 흔들리는 바람에 비상이 걸렸다. 그래서 일단 '기도 은사자들을 깨워 나를 위해 기도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나 혼자 힘으로는 힘들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가장 신속하게 동원된 분이 소영 집사님이었다. 늘 정확하니까 기도에 대해서는. 급한 불을 끄고는 '나를 위해 기도하는 군단을 꾸려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나를 위해 기도하는 분들이 필요하다. 그랬는데...

오늘 사랑기도용사에 들어오신 11명째(나를 포함하면 12명 째) 기도용사님은 한 집사님의 어머니신데, 우리 교회 명예 권사님으로 지금은 항암 치료 중이시다. 치료 중에는 댁에서 그때그때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할 것이며, 항암이 끝나면 매주 현장에 참석해서 기도하시기로 했다. 오늘 들은 말인데 30년 전부터 방언 기도에 방언 통변, 예언의 은사까지 사용하고 계신다고. 내가 기도했던 기도 뿐 아니라 다양한 은사자이시다. 그것도 베테랑.

그랬는데 또 다른 집사님의 어머니 한 분이 좀 전에 우리 사랑기도용사로 들어오기로 하셨다. 이 분은 남가주사랑의교회 권사님으로 올 1월에 영구귀국하셨으며, 오정현 목사님 사역반 제자 1호로, 목사님께서 포옹으로 인사하시는 바람에 내가 깜짝 놀랐던 그 분이다. 여든이 넘으셔서 이제는 사역에서 은퇴하셨고 기도도 제대로 하지 않으신다는데, 그래도 집사님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굉장한 글기도를 써주신 것을 모은 것이 책 몇 권 분량은 된다고. 제대로 정석으로 하시는 글기도라는 말씀에 나는 가슴이 뛴다. 나의 글기도가 업그레이드 되는 시점인 걸까.

내게 주신 지팡이 두 개가 기도의 지팡이와 글 지팡이다. 내가 던져 사용하고 있는 지팡이도 기도와 글기도, 은혜의 게시판이다. 지금은 그렇다. 그런데 두 분의 어머님이 한 분은 은사자이시고 한 분은 정통 제자훈련으로 다져진 글기도의 용사시라니. 기도를 하다가 이 두 어머님이 우리 11명 기도용사들의 든든한 성벽이 되어 주시지 않을까. 물론 우리가 어머니들 위해 기도하겠지만, 우리에게 공격이 들어올 때마다 어머니들께서 기도로 지원해 주시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은사자도, 글기도자도, 나의 업그레이드 베테랑 버전들이시라 기도응답이라 볼 수밖에 없다. 문제는 두 분 다 마음이 불안정하시다 들었는데 이 일을 어떻게 하지. 기도하면 되겠지.

하나님은 신비로우시다. 정말 너무 신비로우시다. 

"나라를 위하여 내가 가진 소명을 가지고 결단하고 금식하면 반드시 이 시대의 대표 선수가 되어서 길이 열리고 시대의 별이 될 수 있다. 할렐루야"

목사님께서 하신 워딩 그대로를 옮겼다. 시대의 대표 선수가 된다고? 시대의 별이 된다고? 할렐루야. 지금의 나로서는 아무 것도 모르겠다. 아직 조각구름이... 보이는 것 같긴 한데 아닌 것도 같다. 나는 아직 영안이 어두운 걸까.ㅠ 하나님의 음성을 조금 더 듣게 된 건 맞는데 아직 갈 길은 더 멀다.

하지만 위의 말씀과 이번 설교 전체가, 아니, 최근의 설교 전체가, 모두가 다 내게는 기도의 응답들이다. 더군다나 이번의 설교는 너무 정확해서 내가 할 말을 잃었을 정도다. 하나님께서 수없이 주셨던 마음의 확신과 말씀의 응답. 그리고 예언. 그런데 그것은 개인적이거나 1:1로 확인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선물님을 통해 대예배에서 공식적으로 선포를 하시는데 나는 이걸 어떻게 받아야 하나 어리둥절하다. 물론 아이들을 위해 선포하신 것이긴 한데. 그것 또한 은혜롭다. 무얼 해도 우리 목사님은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예술성을 자랑하신다니까.

그러니 자꾸 욕심이 나는 거야. 기도의 욕심이. 요즘 하나님과 팽팽하게 줄다리기 조율을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딸 먼저'라 하시고 나는 '아빠 먼저'라 한다. 예수님은 '신부 먼저'라 하시고 나는 '신랑 먼저'라 한다. 성령님은 이런 나를 재밌다는 듯 빙그레 웃으며 지켜 보신다. 하나님 앞에 나는 서 있다. 방학이 되면 제천을 갈 것이고 나는 결단을 할 예정이다. 그래서 6월이 시작되면 나는 기도를 위한 기도를 해야 한다. 정확하게는 선물님 위한 기도제목을 위한 기도인 셈이다. 제대로 분별하기를.

가슴이 뛰고 뇌가 뛴다, 이런 설교는. 감동을 넘어 새로운 결단을 하고 싶어져.

감사합니다 하나님. 설교 통해 선포해 주셔서. 칭찬해 주셔서. 위로해 주셔서. 아무 것도 자신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 붙들고 기대하며 동역할게요. 저를 끝까지 힘차게 견인해 주시는 하나님. 선물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의 종이오니 주께서 친히 힘을 더해 주세요. 사랑하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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