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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열왕기상 17:13~22 "사르밧 과부에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Sermon

by Vano 2024. 5. 14. 00:28

본문

https://www.youtube.com/watch?v=DJPf2kqeLRc&t=227s

[열왕기상 17:13~22]

13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Elijah said to her, "Don't be afraid. Go home and do as you have said. But first make a small cake of bread for me from what you have and bring it to me, and then make something for yourself and your son.

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For this is what the LORD, the God of Israel, says: 'The jar of flour will not be used up and the jug of oil will not run dry until the day the LORD gives rain on the land.' "

15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She went away and did as Elijah had told her. So there was food every day for Elijah and for the woman and her family.

16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For the jar of flour was not used up and the jug of oil did not run dry, in keeping with the word of the LORD spoken by Elijah.

17 이 일 후에 그 집 주인 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Some time later the son of the woman who owned the house became ill. He grew worse and worse, and finally stopped breathing.

18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She said to Elijah, 'What do you have against me, man of God? Did you come to remind me of my sin and kill my son?'

19 엘리야가 그에게 그의 아들을 달라 하여 그를 그 여인의 품에서 받아 안고 자기가 거처하는 다락에 올라가서 자기 침상에 누이고

'Give me your son,' Elijah replied. He took him from her arms, carried him to the upper room where he was staying, and laid him on his bed.

20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 하고

Then he cried out to the LORD, 'O LORD my God, have you brought tragedy also upon this widow I am staying with, by causing her son to die?'

21 그 아이 위에 몸을 세 번 펴서 엎드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 아이의 혼으로 그의 몸에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니

Then he stretched himself out on the boy three times and cried to the LORD, "O LORD my God, let this boy's life return to him!"

22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The LORD heard Elijah's cry, and the boy's life returned to him, and he lived.


김지찬 목사님(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 주후 2024.05.12 주일예배

◇ 본문의 궁금한 점
① 사르밧 과부의 일은 현대 그리스도인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많은 이스라엘 과부가 있었으나 왜 하필 가난한 이방인 사르밧 여인에게 엘리야를 보냈나?
- 가난한 사르밧 과부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 이스라엘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으니 이방에 먼저 복음을 전하기로 하심
- 이스라엘이 바알을 숭배하니까 이방인을 구원하심으로 이스라엘이 정신차리게 하시기 위함.
③ 왜 엘리야는 떡을 같이 먹자 한 것도 아니고 자신의 것만 먼저 만들어 달라고 했나?
사르밧 과부의 아들은 왜 죽어야 했나?
사르밧 과부의 일은 예수님 당시에도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다. 이 일을 예수님께서 강론하셨을 때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을 낭떠러지에 죽이려 했다.
⑤ 왜 이런 위험을 감수하고 예수님은 사르밧 여인의 일을 말씀하셨을까?
당시나 현대에나 낯설고 불편한 이야기지만 복음이 뭔지, 복음을 받아 들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복음을 전하는 자는 어떤 자들이며,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시기 위함.

* 히브리어: 사르파트 = 헬라어: 사렙다

[왕상]17: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내가 섬기는 여호와 = 내가 그 앞에 서 있는 여호와
여호와 앞에 서는 것은 죽음을 감수하는 일이다.
하나님의 궤를 열어 본 블레셋 사람들의 (5만)70 명이가 죽음. "누가 이 여호와 앞에 서리요"
그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능력을 받을 수 있는 강력한 권력을 의미
구약에서 하나님 앞에 선 세 사람: 아브라함, 모세, 엘리야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 담대함
신약에서는 모든 성도가 이러한 왕 같은 제사장이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브라함, 모세, 엘리야와 같이 하나님께 기도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었으되 그가 기도하니 3년 6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고...
우리가 기도하면 하늘이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함을 믿어야 한다.

◇ 가뭄 끝에 마지막 남은 가루와 기름으로 떡을 만들어 아들과 함께 먹고 죽으려고 불 피울 나뭇가지 두 개를 줍던 사르밧의 과부에게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보내셨다. 그 과부에게 그 떡을 만들어 엘리야 자신에게 먼저 먹이라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비가 내릴 때까지 그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했다. 과부는 이 말씀을 믿었다. 과부의 믿음은 가벼운 믿음이 아니었으며 말씀에 대한 믿음이었고, 그 말씀은 이루어졌다.

엘리야의 모습과 신약의 70인 전도단의 모습에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모습에 대해 알 수 있다.
- 복음을 전하는 자는 생계를 섬김 받는 것이 마땅하다 = 복음을 위해 가지고 있는 선한 것을 나누라.
- 문안 인사 하지 말라 = 불필요한 소통 하지 말고 바로 복음으로 들어가라(두려워 말라).
- 이 집 저 집 옮겨 다니지 말라 = 가리지 말라 = 복음을 재산 축적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

사르밧 과부의 순종은 쉬운 순종이 아니었다. 아이는 품에 안았을 정도로 작은 아이였다. 그 어린 아들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을 음식이었다.
- 복음에 순종한 사람이 무엇을 받는가.
- 바알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자기 백성을 먹일 수 없는 신이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비가 내리지 않아도 자기 백성을 먹이시는 신이다. 하늘이 닫혀도 자기 백성을 직접 먹이는 하늘의 아버지시다.
- 복음을 받은 자들이 복음을 전하는 자가 함께 삶을 나눌 때 하나님께서는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게 하신다.

과부의 아들이 죽어가는 과정에서 엘리야가 아무 일 못했다. 결국 아들이 죽었다. 그러자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라고 한다.
여기서의 죄가 부적절한 죄였다면 성경에서 지적을 한다.

아들을 여인의 품에서 '취해서' '받아서'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 엘리야의 승천 부분에서 나온다.
[왕하]2:1 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왕하]2:3 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로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사르밧 여인의 아들을 받은
엘리야에 사용된 표현
  엘리야 승천 때 사용된 표현
(여인의 품에서 아들을) 취해서 =받아서 = 하늘로 올리고자(취하고자) 하실 때에
(다락방으로) 올라갔다 (하늘로 엘리야를) 올리셨다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죽음에서 살린 엘리야가 아이에게 세 번 자신의 몸을 겹쳤다 = 수넴 여성의 아들을 죽음에서 살린 엘리사가 아이의 눈에 자신의 눈, 입에 자신의 입, 손에 자신의 손을 대었다 Bodily Touch가 중요
→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기도를 들어셔서 아이가 되살아났다. 이 때 하나님은 여인의 죄에 대해 말씀하지 않으신다. 성경은 범죄를 심각하게 다루지만 더 큰 것은 사랑과 은혜임을 항상 강조한다.

[약]5: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약]5:16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약]5: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약]5:18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혹시' 죄를 통해 병이 생겼더라도 걱정하지 말아라. 믿음의 기도는 죄로 인한 병도 고치신다. 하나님은 용서하신다.
[왕상]17:24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요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 하니라
이 일의 결과 말씀을 믿게 됨.

엘리야가 아이 몸에 세 번 겹친 일 = 신명기 말씀: 영적으로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방법(말씀을 계속 접촉하는 것)

[신]6: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신]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신]6: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신]6: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부지런히 가르치고 어디서든 강론하라
② 말씀을 손목에 매고 미간에 붙여라
③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말씀, 성경을 계속 접촉해야 한다.

[약]5: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하늘이 막힌 것 같을 때 할 수 있는 두 가지: 기도와 찬송
우리가 기도할 때 하늘이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한다.
기도의 골방으로 올라가 엘리야에 응답하신 하나님께서 내게도 응답하신다.




*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아무래도 신학 교수님이시다 보니 신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들 말씀하시는 걸 보니 많이 복잡했나 보다 싶었다. 나로 말하자면 들었을 때 굉장히 좋았다. 정리해도 좋은데, 정리하니 더 심플한 듯.

* 김지찬 목사님은 극N이신 걸로. 아마도 NT이실 것 같은데? 아마도 NTJ... 아마도 INTJ... 아니실까. ㅋㅋㅋ 왜 N이냐. S가 강한 사람은 말할 때 사람 눈을 보면서 말한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을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N은 생각에 몰두하면 시선이 사람이 아닌 것을 향한다. 혼자 뭔가에 골몰한 느낌이거든. T인 이유 또한 비슷하다. F는 상대의 반응을 신경 쓴다. T는 상대의 반응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니 목사님이 복잡한 개념을 말씀하실 때 눈을 감아 버리심. ㅋㅋㅋ J이심은 원고에 상당히 충실한 설교를 하시기 때문인데? ㅡ 는 잘 모르겠긴 하다. 오정현 목사님은... 물론 E와 F를 제외하곤 균형이 잘 맞는 분이신 것 같은데... 암튼 J이신 것 같은데 2부를 제외한 원고는 ㅎㅎ 다채로우셔서 지겨울 새가 없거든. 상당히 원고에 충실하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른다. 성령님의 임재가 임하셔서는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는 거임. 아 이 설렘. 꺄.😆💖 무튼 김지찬 목사님 설교하시다 복잡한 부분에서 눈 꼭 감고 복잡한 개념을 실타래 풀듯 하나씩 풀어내시는 거 보고 웃었다. 어떤 과정이실지 너무 잘 알겠어서. 내가 NT가 상당히 강한 편이어서... 는 사람들이 내가 대문자 T라 하면 다들 충격 받곤 하는데.;; 그런데 나와 아주 깊게 대화를 하면 T라고들 한다.

소영 집사님이 지난 주 목욜 밤에 "자매님 엄청 차갑네!"라고 했거든. 그동안 나를 두고 '사랑의 결정체'라며 '따뜻하다'며 내내 말했던 소영 집사님이었는데. 내가 아무리 아무리 아니라고 내가 차갑다고 해도 아니라고 했더랬는데. 그러면서 "자매님은 원래 극도로 이성적인 사람이야. 자신에 대해서까지 매몰차도록 차갑고 철저히 객관적으로 자신을 파악하고 적용시키네요. 그런 자매님이 이토록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건 자매님 본인의 성질이 아니었던 거네. 정말 성령님의 은혜이고 통치인 거네!" 할렐루야...ㅠ 드디어 내 말을 이해했다니.ㅠㅠ 지금 사람들이 보는 내 모습은 내 원래의 모습이 아니라니깐 제발.ㅠㅠ 내 원래의 모습은 세상 너무 차갑고 매정하다니깐.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만 따스하고 촉촉하고 폭신하다니깐. 그래서 성령님의 영원한 전적통치가 내 간절하고 간절한 1기도라니깐...ㅠㅠ 하나님이 아니시면 난 이런 사랑 품을 수 없어... ㅡ는 삼천포만 잔뜩?;;

* 과부의 아들을 취하여 받아 올라가는 동사가 엘리야의 승천에서의 동사와 연결되는 건 정말 놀랐다. 와...! 이렇게 푸시는 거 난 엄청 신나는 건데 사람들 취향엔 좀 곤란했을 수도. 무엇보다 시작 때 하신 여러 질문들은 내가 이 장면 읽을 때마다 하는 질문들이라 완전 신났음. 왜 아들은 죽어야 했을까? 왜 먼저 떡을 달라 했는가? 왜? 왜? 왜? 아... 김지찬 목사님 호옥시 INTP이신 거 아님? ㄷㄷㄷ

* 내게는 아주 유익한 설교였다. 많은 말씀이 사용되진 않았지만 등장한 말씀은 다들 개인적으로 은혜 받고 있는 말씀들이라 정말 좋았다. 엘리야 승천 장면도 그러하고 믿음의 기도와 의인의 간구에 대한 야고보서 말씀도 그러하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하는 신명기 말씀도 그러하고. 요즘 계속 생각하는 바인데... 난 원래 히브리서를 가장 좋아하거든? 지금도 히브리서를 가장 좋아한다. 그런데 히브리서 말고 야고보서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어... 히브리서는 뇌가 황홀해진다면 야고보서는 심장이 깊이 절여드는 느낌이다. 야고보서를 제대로 읽어 보고 싶네.

암튼 궁금했던 여러 물음표들을 다 풀어주셔서 속 시원한 설교였다! 감사합니당!💖

 

→ ◇ ☞ † ⇒  ☆ § √ ♥     ① ② ③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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