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VPRS] 이사야 65:1-16

VPRS(V's Personal Reading of Scripture)

by Vano 2025. 12. 5. 12:57

본문

 하나님께서 패역한 백성을 벌하시다
[사]65:1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

[NIV] I revealed myself to those who did not ask for me; I was found by those who did not seek me. To a nation that did not call on my name, I said, 'Here am I, here am I.' 

[NASB] I permitted Myself to be sought by those who did not ask for me; I permitted Myself to be found by those who did not seek Me. I said, 'Here am I, here am I,' To a nation which did not call on My name. 

[MSG] I've made myself available to those who haven't bothered to ask. I'm here, ready to be found by those who haven't bothered to look. I kept saying 'I'm here, I'm right here' to a nation that ignored me. 
[사]65:2 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따라 옳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패역한 백성들을 불렀나니
[사]65:3 곧 동산에서 제사하며 벽돌 위에서 분향하여 내 앞에서 항상 내 노를 일으키는 백성이라
[사]65:4 그들이 무덤 사이에 앉으며 은밀한 처소에서 밤을 지내며 돼지고기를 먹으며 가증한 것들의 국을 그릇에 담으면서
[사]65:5 사람에게 이르기를 너는 네 자리에 서 있고 내게 가까이 하지 말라 나는 너보다 거룩함이라 하나니 이런 자들은 내 코의 연기요 종일 타는 불이로다
[사]65:6 보라 이것이 내 앞에 기록되었으니 내가 잠잠하지 아니하고 반드시 보응하되 그들의 품에 보응하리라
[사]65:7 너희의 죄악과 너희 조상들의 죄악은 한 가지니 그들이 산 위에서 분향하며 작은 산 위에서 나를 능욕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먼저 그들의 행위를 헤아리고 그들의 품에 보응하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사]65:8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포도송이에는 즙이 있으므로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것을 상하지 말라 거기 복이 있느니라 하나니 나도 내 종들을 위하여 그와 같이 행하여 다 멸하지 아니하고
[사]65:9 내가 야곱에게서 씨를 내며 유다에게서 나의 산들을 기업으로 얻을 자를 내리니 내가 택한 자가 이를 기업으로 얻을 것이요 나의 종들이 거기에 살 것이라
[사]65:10 사론은 양 떼의 우리가 되겠고 아골 골짜기는 소 떼가 눕는 곳이 되어 나를 찾은 내 백성의 소유가 되려니와
[사]65:11 오직 나 여호와를 버리며 나의 성산을 잊고 갓에게 상을 베풀며 므니에게 섞은 술을 가득히 붓는 너희여
[사]65:12 내가 너희를 칼에 붙일 것인즉 다 구푸리고 죽임을 당하리니 이는 내가 불러도 너희가 대답하지 아니하며 내가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고 나의 눈에 악을 행하였으며 내가 즐겨하지 아니하는 일을 택하였음이니라
[사]65:13 이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먹을 것이로되 너희는 주릴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마실 것이로되 너희는 갈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기뻐할 것이로되 너희는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사]65:14 보라 나의 종들은 마음이 즐거우므로 노래할 것이로되 너희는 마음이 슬프므로 울며 심령이 상하므로 통곡할 것이며
[사]65:15 또 너희가 남겨 놓은 이름은 내가 택한 자의 저줏거리가 될 것이니라 주 여호와 내가 너를 죽이고 내 종들은 다른 이름으로 부르리라
[사]65:16 이러므로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 땅에서 맹세하는 자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리니 이는 이전 환난이 잊어졌고 내 눈 앞에 숨겨졌음이라
  새 하늘과 새 땅 창조
[사]65:17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사]65:18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그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
[사]65:19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에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사]65:20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어린이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 세에 죽는 자를 젊은이라 하겠고 백 세가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 받은 자이리라
[사]65:21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 안에 살겠고 포도나무를 심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사]65:22 그들이 건축한 데에 타인이 살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심은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내가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이며
[사]65:23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이 생산한 것이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들의 후손도 그들과 같을 것임이라
[사]65:24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
[사]65:25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을 양식으로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사]65:1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 
[새번역] 나는 내 백성의 기도에 응답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내 백성은 아직도 내게 요청하지 않았다. 누구든지 나를 찾으면, 언제든지 만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았다. 내 이름을 부르지도 않던 나라에게, 나는 '보아라, 나 여기 있다. 보아라, 나 여기 있다' 하고 말하였다.
[쉬운 성경] 나는 나를 찾지 않는 백성에게 나를 알려 주었다. 내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그들에게 나를 밝히 드러냈다. 내 이름을 부르지도 않던 나라에게 '내가 여기 있다'라고 말하였다.
[NIV] I revealed myself to those who did not ask for me; I was found by those who did not seek me. To a nation that did not call on my name, I said, 'Here am I, here am I.' 

[NASB] I permitted Myself to be sought by those who did not ask for me; I permitted Myself to be found by those who did not seek Me. I said, 'Here am I, here am I,' To a nation which did not call on My name. 
[MSG] I've made myself available to those who haven't bothered to ask. I'm here, ready to be found by those who haven't bothered to look. I kept saying 'I'm here, I'm right here' to a nation that ignored me.
1. 물음을 받았으며 
'물음을 받았으며'라는 표현이 개역개정-개역한글 외 모두 다르다. 물음을 받았다, 기도에 응답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를 알려 주었다, revealed, permitted, have made myself available. 히브리어로는  נִדְרַשְׁתִּי (nidraštî)인데, 원형은 דרש (찾다, 구하다)으로, '내가 찾아지다 / 내가 발견되다'라는 뜻의 완료형이라 한다. 히브리어를 모르니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어 답답하군.ㅠ 완료형이기에 MSG에서는 have made myself available이라는 완료형으로 옮긴 것 같고, 이는 곧 한 시점, 일회성의 일이 아니라 지속적인 일이었음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 '물음을 받으신' 것이 오랜 기간 지속된 일이었다는 거. 이는 [사]65:3 곧 동산에서 제사하며 벽돌 위에서 분향하여 내 앞에서 항상 내 노를 일으키는 백성이라 에서 말씀하신 것과 연결된다. 하나님께서 물음을 받으신 것도, 그런 하나님을 항상 진노하시게 한 백성도, 단회성의 일이 아니라 오랜 기간 지속된 반응이었다.

사람은 하나님을 알 수 없다. 그 무엇도 하나님을 알 수 없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계시하시지 않는 한 창조주를 스스로 알 수 있는 피조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저 하늘이 땅보다 위에 있음과 같이, 어른이 갓난아기보다 큼과 같이 당연한 일이고 기본 질서이다. 하나님 홀로 창조주이시며 다른 모든 것이 다 피조물이므로 이건 어쩔 수 없다. 그런 거다. 그러니 사람은 자신의 지식으로 아무리 하나님을 찾고 이해하려 해도 찾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찾고 이해하려는 의지는 사람이 낼 수 있겠으나, 그 결과 찾고 이해하는 열매는 철저히 하나님의 주권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때만, 계시해주실 때만 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NIV의 reveal이나 NASB의 pemit은 그런 의미에서 이해를 돕는다. 굳이 둘 사이를 생각하자면 reveal에는 하나님의 주권성이, permit에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 관계성이 강조된달까. '허락하다'라는 건 누군가 뭔가를 필요로 하거나 요청하는 것을 전제로 한 단어이니까. MSG의 make Myself available은 MSG답게 한 층 더 캐주얼하고 친근하며 일상적인 표현이다. 사담이지만 예전에 한창 스타크래프트에 빠져 있었을 때 함께 게임하던 게임 메이트에게 난 종종 Are you available?이라 묻곤 했더랬다. '지금 나랑 같이 게임할 수 있어?'란 의미였는데,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MSG의 번역에 친밀감을 느낀다. 성경을 읽다 보면 군데군데 나만 아는 어떤 단어나 표현들이 있다. 그 단어나 표현들을 만날 때면 맘이 뜨끔하거나 설레는 등, 특별한 감정이 생기는데,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내가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 품을 벗어나 있었다 여겼던 그 순간에도 나를 지켜 보고 계셨으며 품에 품고 계셨음을 뒤돌아 보아 알게 하신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그저 은혜이시다. 할렐루야. Therefore, here I am, my LORD, my faithful God. Now I realize You have always kept Your eyes on me and answered me with, "Yes, I am available to you." How could I thank You enough, my LORD? All I can say to You is, "Hallowed be Thy name, Thy kingdom come,Thy will be done in earth as it is in heaven."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는 그만큼 하나님을 끈질기게 찾지 않은 백성들의 패역함이 강조됨과 동시에, 하나님의 끈질긴 사랑과 기다림을 나타낸다. 만왕의 왕 창조주께서 피조물에게 이렇게까지 인내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것은, 왕이 자신을 외면하는 거지에게 끝없이 찾아가 은혜와 사랑을 베푸는 것과도 같다. 그것보다 더한 것이지만 사실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이다.


[사]65:2 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따라 옳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패역한 백성들을 불렀나니
중복되는 묵상은 생략한다. 이를 테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인내하심'과 같은 묵상. 
'자기 생각을 따라 옳지 않은 길'은 곧, 자기 생각을 따르는 것이 옳지 않음이다. 자기 생각을 따르는 것은 철저하게 인본주의적인 사고방식이며, 이는 애초 사탄이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라며 하와를 꾀었던 재료였다. 인본주의의 뿌리는 자기 의, 교만이다. '각기 제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기에 나라 전체가 엉망진창이었던 사사기의 교훈을 기억할 일이다. 사람이 자기 생각을 따르는 것은 옳지 않다. 사람은 불완전하며 죄성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죄와 상관이 없으신 하나님의 말씀,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생각을 따라야 한다. 그것이 유일하게 옳은 길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완전하시니 하나님의 생각 만이 유일하게 옳다.

[사]65:3 곧 동산에서 제사하며 벽돌 위에서 분향하여 내 앞에서 항상 내 노를 일으키는 백성이라
1. 하나님의 앞에서 항상 하나님의 노를 일으키는 백성 
사실 이건 굉장히 위험하며 무례한 행위이다. 하나님 뒤에서 노를 일으켜도 두려울진대 감히 하나님 앞에서 그것도 '항상' 하나님의 노를 일으키지 않는가.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하는 사람의 행위는 언제나 우상숭배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여러 번 묵상했으므로 그냥 넘어가기로.

2. 벽돌 
[출]20:25 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벽돌'은 '다듬은 돌'이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십계명을 주시면서 함께 금하신 것이다. 음. 이 부분 성경이 은혜롭네. 앞 구절도 함께 묵상할까.

[출]20: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 스스로 보았으니 
[출]20:23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나 금으로나 너희를 위하여 신상을 만들지 말고 
[출]20:24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출]20:25 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직접 말씀하셨고 그것을 백성들이 스스로 보도록 하신 것은 그 백성들이 이집트에서의 피조물을 신이라 착각/왜곡한 우상숭배를 벗어나 참되신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섬기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그렇게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임하시며 복을 주시기 위하심이다. 할렐루야. 그런데 희한하게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고 하신다. 그리고 벽돌 위에서 분향함을 질책하신다.

출애굽기는 출애굽, 즉 이집트에서 나온 직후의 일을 기록한 책이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가 다른 문명인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돌과 진흙벽돌의 차이 또한 존재한다. 이집트가 단일국가로 거대한 문명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그 기록이 남았기 때문이며, 그 방대한 기록이 남은 이유는 기후와 자연환경의 조건 때문이다. 기록을 쇠퇴시키는 것은 습기와 바람이다. 여러 나라들의 흥망성쇠로 점철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기록이 이집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은 기후와 진흙이라는 자연환경 때문이었다. 고대근동 사람들은 진흙에 물과 짚을 섞어 형태를 만든 후 말리거나 구워 벽돌로 만들었다. 글자를 새겼지만 말리거나 구웠다 한들 비나 습기, 바람을 당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집트의 경우 사막지역 낮밤의 일교차가 크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고온건조한 상황과, 진흙이 적은 자연환경으로 인해 돌에다 글자를 새겼다. 새기는 과정은 지난하나 막상 새긴 후에는 비바람이 별로 없는 환경에서 습기의 공격을 거의 받지 않았다. 그래서 새긴 수많은 자료들이 고스란히 남았다. 히브리 민족의 기록이 후대에야 시작된 것은 그들이 유목민족이었기 때문이다. 목축업을 주로 하였기에 한 곳에 가만히 머물러 글자를 새길 수 없었다. 그래서 고대 히브리 민족의 모든 지식들은 구전으로 전승될 수밖에 없었는데, 아마도 그처럼 구전된 정보들이 고대근동과 고대 이집트로 흘러 들어가 그들의 신화를 구성하게 된 것 같다.길가메쉬 이야기라거나 생각과 말, 즉 의지와 생각, 발화로 세상을 창조했다 하는 프타 뿐 아니라 수많은 신화 속 신들에 대한 설정이 이에 해당한다.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돌을 다듬는 데에는 사람의 생각과 의지가 들어간다. 어떤 모양 어떤 형태로 다듬는 것이다. 그러니 그것은 온전한 하나님의 것이 아니다. 제단을 쌓다, 즉 하나님을 예배할 때 나의 의지, 나의 계획을 담지 말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영으로 예배 드리리'라는 '예수는 그리스도' 입례송은 그런 의미인가 보다. 찬양할 때 그 부분이 완전히 이해되진 않았는데,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영으로 예배 드리는 것'으로 생각하며 찬양하거든. 내가 드리고 싶은 예배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받고 싶으신 바로 그 예배를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의지를 따를 때 가능하다. 항상 하나님께 여쭈어야 한다. 항상 하나님께 시선을 드려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 그것이 핵심이다. 예배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사]65:4 그들이 무덤 사이에 앉으며 은밀한 처소에서 밤을 지내며 돼지고기를 먹으며 가증한 것들의 국을 그릇에 담으면서
1. 무덤 사이에 앉다 
'무덤 사이에 앉다'를 '영매가 되기 위해 묘지를 왕래했던 것'과 '죽은 자에게 제사 지내기 위해 묘지에 간 것'으로 해석한다는데 그런가 보다 싶고. 다만 나는 이 '무덤 사이에 앉으며'를 영이 죽은 상태 그대로 있는 것으로 보고 싶다. 무덤과 무덤, 즉 '영/육 모두 죽은 자와 죽은 자' 사이에 '영은 하나님과 끊어짐으로 인해 죽었으나 육신적으로 살아있는 그들'이 앉아 있는 것인데, 그러함으로써 그들은 자신들의 육신 또한 그 죽은 자들과 마찬가지로 만들었다는 이미지가 직관적으로 떠오른다. 다시 말하면, 육신적으로 물리적인 '무덤'을 찾아가 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 뿐 아니라 '동산에서 제사하며 벽돌 위에서 분향하는 사람들', 즉 물리적 무덤이 아니더라도 그 어디서나 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은 무덤과 무덤 사이, 즉 죽은 자와 죽은 자 사이에 앉은 또 다른 죽은 자와 같은 상태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시체'와 같이 보고 계신다. 지금 이 땅에도 살아있는 시체들이 얼마나 많이 활보하고 있는가.  굳이 좀비물 드라마나 영화를 찾아 볼 것 없이 현실 자체가 영이 살아있는 사람이 영이 죽은 좀비들과 더불어 살고 있는 좀비물이다.

2. 돼지고기 
'가증한 것들의 국'이 '조각'이라는데. 돼지고기를 조각내어 이방신의 제사에 올렸다는 정보.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돼지고기를 금하셨다. 
레위기 11:7–8 
7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8 너희는 이러한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주검도 만지지 말라 이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하니라
그런데, 왜? 이유는 모르지. 하나님께서 하신 일, 하나님께서 아시지. 우리는 모른다. 다만 추측하기로 위생상의 이유, 또는 문화적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 돼지 기생충... 은 구워 먹으면 해결되는 일이므로. 그것 때문에 굳이 금하실 건 아니실 것 같기도. 다만 상징적인 이유가 있을 수는 있겠다. '굽이 갈라지다'에서 분열을 상징할까? 암튼 무슨 이유에서든 하나님께선 금하셨다.

예수님께서 거라사의 광인을 축사하셨을 때 그 지역에서는 불법으로 돼지를 기르고 있었다. 또한 주변의 고대 근동 국가들에서는 돼지를 먹었지 않나? 그러니 길렀겠지. 돼지는 소나 양과 달리 젖도 얻을 수 없고 양모도 얻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돼지를 길렀다는 것은 돼지를 식용으로 사용했다는 뜻이다. 이는 그 지역의 기후나 자연환경이 돼지를 기르기에 부적합한 것은 아니란 뜻이다. 그렇다면 충분히 기를 수 있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굳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돼지 섭취를 금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구별됨'이 아니었을까? 에덴동산에 수많은 과일들을 준비해 두시고 생명나무 열매도 두셔서 마음껏 먹게 하신 중에 딱 한 그루,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하나를 함께 두시고는 그 나무의 열매만 먹지 말라 하셨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 아래 피조물로서 순종할 것을 의도하신 명령이다. 마찬가지로, 소와 양을 마음껏 기르고 먹을 수 있으나 돼지만은 먹지 못하게 하신 것은, 물리적으로 먹을 수 있으나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인한 순종의 표시로 먹지 않는 것을 선택하라는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그 자유의지는 창조주 고유의 권한으로서 한낱 피조물로서 누리기에는 너무나 영광스러운 선물이다. 그런데 세상에서 선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므로 자유의지를 그 하나님을 위해, 향해 사용할 때 자유의지는 비로소 가장 완벽한 열매를 맺는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물리적으로는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게 만드셨고, 또한 지리적 환경적으로 돼지를 기를 수 있게 조성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 하셨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순종을 제사보다 더욱 원하셨기 때문이다.


[사]65:5 사람에게 이르기를 너는 네 자리에 서 있고 내게 가까이 하지 말라 나는 너보다 거룩함이라 하나니 이런 자들은 내 코의 연기요 종일 타는 불이로다
1. 교만, 자기 의 
웃긴 것은 늘 이것이다. 누구보다 타락한 사람이 누구보다 자신이 거룩하다고 착각한다는 점이다. 신앙의 깊이가 깊으면 깊을수록 사람은 겸손해진다. 그리고 신앙의 깊이가 얕을 수록 사람은 오만해진다. 바리새인, 서기관, 굳이 말할 필요 없듯. 오늘날도 마찬가지. 

2. 내 코의 연기요 종일 타는 불 
분노와 진노. 매캐한 연기에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느낌이 팍팍 난다.

----------------

......

여기까지 하는 데 4시간 넘게 걸렸다.ㅠ 애초에 66장까지 휘리릭 통독하고 끝내려 한 건데... 65장도 제대로 못하다니... 가 아니라 5절까지 밖에 못하다니. 아 징차.ㅠㅠ 걍 16절까지 한 걸로 할래. 나 에너지 떨어짐.ㅠㅠ

저녁에는 내일 사가 송년뱅큇 준비팀으로 가서 섬기게 된다. 6시 반부터 밤 10시 반까지? 테이블 깔고 커틀러리 준비하고 등... 그리고 내일은 새벽 5시부터 교회에 가서 사가 5기 졸업예배를 섬긴다. 군산 캠퍼스 담당이라 아마 밤새 달려 새벽 5시 반에 도착하는 군산 생도들을 맞이해 예배 내내 섬기게 될 것. 사랑기도용사는 내일은 섬길 수 없다.ㅠ 미리 가서 자리만 잡아 두겠지만...ㅠㅠ 그리고는 사가졸업예배가 끝나면 바로 웨스트채플 올라가 사가 송년뱅큇 준비팀이므로 또 섬기며 참석하게 된다. 내일 송년뱅큇에 오정현 담임 목사님 오실까? 그저께... 훈련 수료식 때 사역반은 인터뷰를 거의 시키지 않으셨어서 좀 서운했음.ㅠ 우리 예쁜 이름 집사님들 엄청 많은데.ㅠㅠ 또 우리반 훈련 목사님이 편하신 데다 우리 반이 훈련 목사님의 첫 사역반이라 시키실 확률이 많다 예상했는데.ㅠ 우리 반에도 나 말고 이름 예쁘신 분 많으셔서 그 분들 확률이 많았지만, 혹시라도 나 시키시면 제자/사역훈련과 사가 등록 홍보까지 준비했더랬는데.ㅠ 그리고 담임 목사님과 훈련부, 교회를 향한 감사와 은혜 자랑하려고 했더랬는데.ㅠ 뭐... 하나님께서 날 막으신 거겠지는. 내가 뭔가 잘못할 수 있었나보다. 암튼... 마지막 기회가 다 지나갔고... 서운하나? 하면 조금 서운은 한데 중요하진 않다. 그런 걸로 서운해하기엔 내가 하나님께 교회 통해, 또 훈련과 우리 담임 목사님 통해 받은 은혜가 너무 많아. 히힛.💖😍✨ 내일 송년 뱅큇 때 오시면 좋겠당.💖✨🌹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