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5:1]
1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I will exalt you, my God the King; I will praise your name for ever and ever.
박성규 목사님(총신대학교 총장) · 주후 2024.01.21 주일예배
† 본문의 두 가지 포인트
1) 다윗은 하나님을 왕과 주인으로 섬겼다.
* 가장 훌륭한 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았다.
* ad: ~까지, fontes: 샘
* 솔로몬은 자신의 아버지 다윗을 '하나님의 종'이라 부른다.
* 구약의 성전 건축비: 900조원 추정
* 성저을 건축하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손이라 고백함.
* 다윗이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고 종으로서 모셨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왕으로 섬긴다면 은혜가 끊어지지 않을 것.
* 솔로몬은 이제 자신도 종이라 부른다.
* 오직 하나님만 내 인생의 주인이 되시는 2024년이기를!
◇ 어떤 종이 좋은 종인가?
① 자기 뜻이 없다.
→ 주인이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 하면 안 했다.
→ 성경 읽을 때 하나님 말씀하신대로 순종할 것.
마틴 루터: "하나님의 말씀에는 기록된 말씀인 성경과 선포된 말씀인 설교가 있다."
[살전]2:13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② 자기 돈이 없다.
→ 공수부대 공중낙하 훈련 중 지상 훈련의 마지막 단계로 11m의 모형탑 Mock Tower에서 뛰어 내리는 훈련이 있다.
→ 공포의 십일조.ㅋㅋㅋㅋㅋ
☞ 십일조 뿐 아니라 십의 구조까지 하나님 뜻에 따라 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③ 자기 자녀가 없다.
→ 선교사든 목사님이든 자녀가 원한다면 하나님의 뜻인지 묻고 지원해야 한다.
→ 그 외 성경적 가치관으로 사회생활 하려 할 때 자녀를 격려해야 한다.
④ 자기 생명이 없다.
→ 예) 주기철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박관준 장로님
2) 다윗은 하나님을 송축했다.
* 바라크: 무릎을 꿇고 하나님을 찬양하다.
* 바라크의 용례
* 사람이 사람을 축복하다.
* 하나님이 사람에게 복을 주다.
* 사람이 하나님을 송축하다.
* 박성규 목사님 설교는 내용 ppt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캡처만 하면 되네...
* 시편 145:1. 이 주소였구나. 깜놀. 골방기도 처음에 부르는 찬송이어서. 찬양으로 시작할 때면 본능적이다 싶도록 이 찬송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좀 더 나가면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나 <보혈을 지나>를 부르는데, 이 찬양만으로 바로 기도에 들어갈 때가 많다. 제대로 예배 드리듯 기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면 시작하는 찬양.
* 안 그래도 지난 주, 키르키즈 선교사님으로 있는 연이와 통화를 했다. 통화 중 '막내딸 은혜'에 대해 나누었는데. 연이가 그랬다. '그 막내딸 은혜, 언젠가는 끝이 난다. 하나님은 결국에는 종으로서 우리를 요구하신다. 언제까지나 모든 부탁을 무조건 들어주는 막내딸 은혜 속에만 머물게 하시지는 않는다'라고. 그 말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그런데 연이가 나의 말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말했다.
"나의 아빠 하나님은 왕이시지. 왕이신 아빠는 막내딸 방에 와서 공주와 아주 친근하게 장난도 치시며 자상하게 대해 주시지. 둘이 있을 때 공주는 아빠 목에 매달리며 어리광을 부리고 아빠를 마음껏 즐거워하며 누리는 거야. 하지만 그 아빠는 동시에 존귀한 권위의 왕이신 거야. 아빠가 백성을 다스리는 군왕으로 임재하신 자리에, 모든 백성 앞에서 의관을 갖춘 채 정식으로 임재하신 왕에게 아빠라 해서 달려가 품에 안길 수는 없는 거야. 그 순간 아빠는 공주 개인의 아빠이기 이전에 모든 백성의 존경과 경배를 받으시는 왕이며, 막내딸 공주 본인에게도 그 존경과 경배를 바쳐야 하는 주인이자 왕이 되시는 거야. 공주는 아빠이신 왕의 백성이자 소유이자 종으로서 무릎꿇고 머리 숙여 아빠이신 왕을 경배해야 해.
주일 예배에 갈 때 나는 막내딸로 예배당에 가는 것이 아니야. 피조물로서 나를 만드신 창조주를 찬양하고 경배하기 위해 가는 거야. 이를 위해 내가 창조되었고 구원 받았으니까."
그 말을 들은 연이는 휴대폰 너머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보이는 것 같았다.
*
'나도 예전에는 막내딸 은혜를 많이 누렸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서 하나님은 나를 종으로 부르시더라...' 라던 연이의 말이 마음 아팠다. 다름 아닌 선교사로서, 이슬람 문화, 복음의 최전선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영적싸움을 하는 자리에 있기에 더욱 종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마치 자신을 귀여워하고 한없이 용납해주시던 자상하신 아빠로서의 하나님이 그리운 듯한 뉘앙스.
*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은 다채로우시다. 난 하나님의 그 다채로우심이 몸이 떨리도록 좋아. 거룩하신 하나님의 다채로움은 인간의 변덕스러움과는 달라서, 늘 안정적이시면서도 정확한 구분이 있다. 어떤 목사님께서 '자꾸 하나님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라 하셨는데, 그 말을 들을 땐 응? 싶었더랬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말씀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나도 하나님의 눈치를 살피게 돼? 거의는 TPO가 적절히 구분이 되는 편이지만, 어떤 때는 문득 헷갈릴 때가 있다. '지금 내가 어리광 부려도 되는 때일까...? 이거 무례한 건가...?' 그러면 슬그머니 하늘을 쳐다보다가 무릎을 모으고 주님 앞에 엎드린다.
"하나님... 혹시 지금 제가 하나님께 무례하게 까불고 있나요...? 그렇다면 용서해 주세요.ㅠ 그리고 가르쳐 주세요. 회개 시켜 주세요. 회개하겠습니다..."
잘못한 경우 그 기도 하는 중에 바로 회개 시켜 주시고... 아니면 그냥 계속 두시기도 하시고. 암튼 나는 모든 것을 다 여쭤 보게 하시니깐.
사람의 눈치를 보면 뭔가 불안한데, 하나님의 눈치를 보는 건 불안하지 않다. 하나님은 결국 나를 사랑하시고 사랑하시기를 당신의 생명을 주셨을 정도이니까. 그리고 내 안에 들어와 계시는 정도이니까.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니 나를 사랑해 주시는 이 존귀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살피는 것인데, 그 일이 이렇게 설레고 즐겁게 해주시는 것까지도 하나님의 은혜다.
세상 그 무엇도.
생각해 보면 그 무엇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다. 없되 도무지 없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과연 이 세상은, 이 삶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득 차 있다.
코로나에 독감.
이것은 '그만 쫌 뽈뽈거리고 잠 쫌 자라, 잠 쫌!' 이라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듣기로 했다. 제 아무리 원수가 공격을 퍼붓더라도, 우리 하나님은 그 공격조차 나를 잠재우시고 내 몸을 회복시키시는 것으로 사용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마음이다. 우리가 붙들어야 하는 건 오직 하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하나님 안에 있는 것.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민감하게 깨어 감사 찬송하는 것. 하나님은 이토록 선하시며 자비하신 긍휼의 아버지이시니.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우리의 구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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