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34:1 |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
| [창]34:2 |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
| [창]34:3 |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연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
| [창]34:4 |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청하여 이르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 |
| [창]34:5 |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
| [창]34:6 | 세겜의 아버지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 |
| [창]34:7 |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
| [창]34:8 | 하몰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 세겜이 마음으로 너희 딸을 연연하여 하니 원하건대 그를 세겜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
| [창]34:9 | 너희가 우리와 통혼하여 너희 딸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 딸을 너희가 데려가고 |
| [창]34:10 | 너희가 우리와 함께 거주하되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여기 머물러 매매하며 여기서 기업을 얻으라 하고 |
| [창]34:11 | 세겜도 디나의 아버지와 그의 남자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말하는 것은 내가 다 주리니 |
| [창]34:12 |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혼수와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 |
날샘 큐티 예습이다. 새벽예배를 가기 때문에 전날 미리 예습으로 큐티하는 습관이 있다. 계속 창세기 야곱으로 큐티 중인데 큐티 중에는 부어 주시는 묵상이 많다. 어서... 훈련 끝나고 매일 큐티 정리하고 주일예배 수요예배 토비새 설교 정리하고 통독 정리하고... 그러고 살고 싶음.ㅠㅠ 훈련 때문에 큐티 정리하며 놀 여유가 없어서... 맘이 갈하다.ㅠㅠ 혼자 하나님 말씀을 즐길 여유가 없다.ㅠ 내게 훈련은 거의 사람 대하는 일인 것 같당. 훈련 안 받을 때와 비교해서 말씀과 기도를 즐길 여유가 너무 부족하다. 방학 동안 기도는 간신히 끌어 올렸는데 말씀이 자꾸 갈하다. 허덕대고 허덕대.ㅠㅠ 지금도 잘 시간 어떻게든 빼서 잠시라도 정리하려고. 창세기 엄청 쏟아 주셨는데 날샘 책에 새벽설교까지 받아 적다 보면 내 묵상 정리할 공간은 거의 없거든.ㅠ 묵상 다 흘렸당...ㅠㅠ 지금도 어서어서!!! 20분 안에 끝내 보쟈!! 이건 혼자 노는 거니까 정치 역사적 배경 조사라거나 주석 읽고... 그런 건 안 함. 걍 혼자 묵상하며 노는 거임. 난 이렇게 하나님 말씀 안에서 노는 거 너무 그리워.ㅠㅠ
1. 야곱이 세겜에 정착하다.
| [창]33:18 |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장막을 치고 |
| [창]33:19 | 그가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백 크시타에 샀으며 |
| [창]33:20 |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 |
야곱이 하나님께 약속한 장소는 벧엘이었다.

근데 왜 벧엘로 가다 말고 세겜에 정착했을까.
날샘 해설에 보면 세겜은 좋은 목초지가 있고 상업이 발달한 타락한 문화의 도시였다고 한다. 그러니까 롯의 선택을 야곱도 한 거지. 돌베개를 베고 자야 했던 벧엘이 아니라 상업 문화 도시인 세겜이 좋았고, 그 세겜에 눌러 앉고 싶어서 아예 돈을 주고 세겜의 아버지 하몰에게서 샀다.
| [창]28:16 |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
| [창]28:17 |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
| [창]28:18 |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
| [창]28:19 |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
| [창]28:20 |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
| [창]28:21 |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
| [창]28:22 |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
야곱은 하나님의 집인 벧엘을 세우고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면 아버지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야곱 자신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하나님을 만나 언약을 받은 그곳 벧엘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며 십분의 일을 드리겠다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언약대로 야곱을 지키시고 복을 주셨고 아버지의 집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해주셨다. 그래서 에서와 만남이 잘 해결된 후 야곱은 숙곳에서 제단을 쌓고 엘 엘로헤 이스라엘, 즉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부르며 아버지의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이 되셨음을 선언했다. 그런데 숙곳은 하나님께서 야곱을 처음으로 인격적으로 만나 주신 벧엘이 아니다. 하나님께선 야곱에게 하신 당신의 언약을 정확히 지키셨는데, 야곱은 자신이 하나님께 한 언약의 1/3만 지켰다.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이 되시긴 하였으나 자신이 서원한 벧엘이 아니었고, 십일조도 하지 않았다. 아직 했다는 이야기가 없잖아.
하물며 창조주께서 피조물을 향해 언약을 지켜 주셨는데 피조물이 창조주께 스스로 드린 서원을 다 갚지 않았다? 그건 안 되는 거다. 다른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 서원한 것은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해. 아니면 따로 서원을 물리는 것을 허락 받던가. 하나님은 거룩하신 지존자이시다. 피조물이 그렇게 제 입맛대로 대해도 되는 분이 아니셔.
또한 언약의 백성이 언약을 벗어나면 필히 영적 타락으로 흐른다. 그리고 그 영적 타락은 반드시 물질, 즉 육신의 타락으로 이어진다. 세겜에 정착하여 머무르는 동안 야곱... 무려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이스라엘'의 집은 타락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 당연하다.
일들이 끝난 후 하나님께선 '벧엘로 가라'고 하신다. 세겜은 하나님과 언약한 장소가 아님을 하나님은 다 아시며 보고 계셨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 [창]35:1 |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
2. 디나
| [창]34:1 |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
1) 외동딸 디나
디나는 야곱의 외동딸이었다. 11 아들들(아직 베냐민 안 태어났지?;;) 사이에서 외로웠을 것이다.
2) 디나, 세속에 물들다.
언약의 지역을 벗어난 야곱의 가족은 세속화되고 타락에 접어든다. 그런 문화 속에 가장 취약한 사람은 당연히 함께 소통하고 교제할 동년배 자매가 없는 외동딸 디나이다. 그 디나가 세속에 물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는 Dinah went out to visit the daughters of the land라 되어 있다. see, look at, look around 정도가 아니다. 그냥 마을을 둘러보다 사람도 둘러보는 수준이 아니라, 정한 친구들을 만나러 갔던 것. 디나는 세속회되어 있었다. 분별력을 잃었다.
| [창]35:4 |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들과 자기 귀에 있는 귀고리들을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
그들에게는 이방 신상들이 있었고 노예들이 하는 귀고리들... 장신구였을지도... 그것까지 검색할 여유가 없... 암튼 그렇게 있었다. 야곱이 가장 사랑한 라헬 자체가 이방신상인 드라빔을 탐해 훔쳤을 정도로 개념이 없었다. 그런데 라헬의 미모를 닮지 않았을 레아의 딸 디나에게 야곱이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가르치지 않았을 것 같다. 아, 아직은 모세 때가 아니니 법규는 없었겠네. 하지만... 하나님이 유일한 신이심을 알려주지 않았... 이 때는 그런 개념이 없었나...?? 아브라함은 워낙 신상 만들던 데라의 아들이었는데. 그렇다면 여호와 하나님도 여러 신들 중 하나라 생각했으려나? 아 자세히 생각할 시간이 없다. 벌써 11시야 ㅠㅠ
시간 없는데... 이띵.ㅠㅠ 방금 '세겜' 이름을 제미나이에 물었다가... 제미나이의 사과를 받았음.

대충 '이런 자료가 있다' '고고학적으로는 이렇게들 한다'라고 하길래 자꾸 근거를 대라고 졸랐다가. 이렇게 적당히 넘어가려 하시면 곤란하시죠 고갱님. 흥. 아니 근데 왜 제미나이가 고갱님이냐 내가 고갱님이지.😑 시간 아까운데 쓸 데 없이 시간과 에너지 썼당. ㅠㅠ 담번엔 클로드 사용해 봐야지. 문서 쪽은 클로드가 탑이라니깐.
쓸 데 없이 시간이 갔다...ㅠㅠ
3. 세겜
모레 수요일 큐티 내용인 19절에 보면
| [창]34:19 | 이 소년이 그 일 행하기를 지체하지 아니하였으니 그가 야곱의 딸을 사랑함이며 그는 그의 아버지 집에서 가장 존귀하였더라 |
이라 했다. 이 소년은 The young man이고, 세겜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가 하몰의 여러 아들들 중에서 세겜 도시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은 세겜이며, 그 세겜 땅의 추장이다.
| [창]34:2 |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
| [창]34:3 |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연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
| [창]34:4 |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청하여 이르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 |
세겜은 이상한 캐릭터다. 디나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디나를 사랑했는데 왜 강제로 하지? 아마도 디나는 그 땅의 딸들, 즉 세겜의 누이들이나 세겜이 추장이었으니 적어도 그의 백성들이겠지. 부족 여성들과 어울려 다녔던 것 같다. 그런 디나를 세겜은 눈여겨 보았을 것이고, 아마도 그동안 구애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다말을 강제했던 암논은 그렇게 하고는 바로 다말을 버렸다. 그런데 세겜은 그 후에 디나를 아예 본격 신부로 맞이하려 한다.
| [창]34:20 |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그들의 성읍 문에 이르러 그들의 성읍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
| [창]34:21 | 이 사람들은 우리와 친목하고 이 땅은 넓어 그들을 용납할 만하니 그들이 여기서 거주하며 매매하게 하고 우리가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데려오고 우리 딸들도 그들에게 주자 |
| [창]34:22 | 그러나 우리 중의 모든 남자가 그들이 할례를 받음 같이 할례를 받아야 그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 되기를 허락할 것이라 |
| [창]34:23 | 그러면 그들의 가축과 재산과 그들의 모든 짐승이 우리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다만 그들의 말대로 하자 그러면 그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리라 |
세겜도 그의 아버지 하몰도 이 결혼을 적극 추진하려 했던 것을 보면 어쩌면 디나가 유일한 목적은 아니었는지도 모르겠다. 야곱네의 그 가축과 재산과 짐승들, 즉 야곱의 부가 탐났던 것 같다. 거기다 디나는 야곱의 외동딸이니 그 디나가 추장 세겜과 결혼한다면 야곱과 그 가족과 그 재산도 어쩔 수 없이 세겜에 아예 정착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그들이 계산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디나 자체 만으로는 그들에게서 돈이 나갈 수밖에 없다. 고대 근동에서는 아내를 맞이할 때 지참금을 엄청나게 보내는 것이 관습이었으니까. 그런데 그들은 야곱의 재산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었음.
명심해야 한다. 세상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유혹할 때 자신들의 모든 것을 줄 것 같이 말하지만 그것은 다 거짓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상과 손을 잡고 그들에게 물드는 순간,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든 것을 다 빼앗는다.
다시, 세겜은 오가며 부족 여성들과 교제하는 디나를 보았다. 그리고 디나를 사랑했다. 그런데 왜 강제로 관계를 했는가. 디나가 거절했겠지. 그리고 그 요란한 오빠들이 디나를 그냥 다니게 했을 리 없었을 것 같고 내내 보호하니 어쩌니 했을 것 같다.
| [창]34:5 |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
디나는 어쩌면 성가신 오빠들이 들에 나가 일하는 시간을 틈타 세속 친구들을 만나러 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디나가 세겜에게 마음이 있었다면 강제로까지 해야 했을까? 디나가 거절을 했지 않았을까. 그러니 세겜은 강제로 취했다. 그리고는 디나가 우니까 위로했다. 그리고 당당하게 디나를 신부로 달라고 말하려고 아버지와 함께 야곱을 찾았다. 그는 어렸다. 'the young man'이라 했고 한글로는 '소년'이라 번역했을 정도로 미숙했다. 그런데 추장이었다. 미묘하다. 그러니 추장이어도 혼자서는 상대하지 못하고 아빠를 데리고 간 것이었다. 하몰은 왜 일찍 추장직을 어린 아들 세겜에게 양보했지? 이거 검색하면 또 시간 한참 걸릴 거 같아서... AI들이 거짓말을 가끔 해서 그 거짓말 확인하는 작업이 시간이 걸림.😑 암튼 그건 넘어가고.
본문을 보면 세겜이 디나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것 같지만 과연 그럴까? 디나를 며느리로 달라 하는 하몰의 말도 말이거니와
| [창]34:11 | 세겜도 디나의 아버지와 그의 남자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로 너희에게 은혜를 입게 하라 너희가 내게 말하는 것은 내가 다 주리니 |
| [창]34:12 | 이 소녀만 내게 주어 아내가 되게 하라 아무리 큰 혼수와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 |
사과 한 마디 없고... '아무리 큰 혼수과 예물을 청할지라도 너희가 내게 말한 대로 주리라, 그러니 이 소녀만 내게 달라'??? 돈으로 디나를 사겠다는 거잖아.
ㅡ라고 열 내 보아야 그는 세속이다. 돈/물질/보석은 세속 최대의 가치다. 그러니 당연한 거다, 그들의 입장에선.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에게까지 당연하게 여겨지는 그것이 문제인 거지.
4. 야곱의 아들들
| [창]34:7 |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
외동딸 디나의 오빠 또는 동생들로서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무려 11명이다. 좀 극성이겠나.
5. 레아
신기한 건 무려 외동딸 디나의 엄마인데도 레아의 반응은 철저히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고대 근동에서 여성의 위치가 그러하긴 한데... 라헬의 딸이었으면 그랬을까? 싶고. 레아의 성격인가 싶기도 하고. 모르겠다. 읽으면서 신기했다. 물론 남성 중심 서사 속에서 이 사건을 다룰 때 레아의 반응까지 기록하는 것은 이야기 전개에 있어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이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아가 굉장한 장면을 만들었더라면 그냥 넘어가지는 않았을 것인데, 아마 레아가 엄청난 난동을 부리진 않았던 것 같다. 고대 근동에서 여성은 남성의 재산이자 소유물 개념이었기에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원래 여성은 남성을 돕는 베필로서 동등하게 창조되었으나, 범죄 이후 남편의 지배를 받으며 남편을 바라게 되었다. 슬픈 죄의 결과다. 여기서 '슬픈'은 '죄를 지은 것 자체'를 말한다.
6. 야곱
1) 기이한 반응
다시 야곱으로 돌아와서 야곱의 반응은 기이하기까지 하다.
| [창]34:5 |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
| [창]34:30 |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
| [창]34:31 | 그들이 이르되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 같이 대우함이 옳으니이까 |
야곱에게 굉장히 실망하게 되는 부분. 앞서 이런저런 꼼수를 행했을 때도 이렇게까지 실망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 부분은 정말 실망스러워.
놀라운 것은 야곱이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언약을 들었고 그 언약이 이루어지는 체험을 풍성히 했고, 마침내 인생의 공포였던 에서의 허들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사히 넘은 후의 시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고 또 이 반응을 했다는 점이다. 어째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임재를 체험하고서도 이럴 수 있는가?
2) 구약의 한계
구약과 신약은 다르다. 정확하게는 오순절 성령강림 이전과 이후는 다르다. 성자 예수님이 지상에 계시던 시기는 상당히 독특한 시기이긴 한데, 사람의 근본적 구조로 보면 역시 다르다. 구약에 가까운데 상당히 독특한 형태라 하겠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구약의 사람에 해당한다. 아놔... 11시 반... 나 세 시 반에 일어나야 하는데. ㅠㅠ 오늘 일찍 자려고 설교정리도 하다 말았는데.ㅠ 큐티에서 시간을 이렇게 쓰다니.ㅠ 이래서 내가 글을 여는 것이 무섭다고...ㅠㅠ 너무 재밌는데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나간다.ㅠㅠ 종일 성경만 연구하며 살면 좋겠다아.ㅠㅠㅠ
구약의 하나님은 사람의 외적 타자로 존재하신다. 정확히는 외부적 이종 타자라 하겠다. 그런 용어가 될까? 사람의 바깥에 계시며, 영과 육이 합한 사람에 비해 영으로만 되신 분으로서 이종이시며 또 타자이시다. 신약의 예수님은 외부적 동종 타자이시다. 사람 외부에서 존재하시며 타자(남)이지만 영이신 하나님께서 육을 입으셨으므로 우리와 같은 '동종'이 되셨다. 그리고 오순절 이후 오신 성령 하나님은 내부적 이종/동종 타자 이시다. 사실 아직 이종/동종 사이 묵상이 진행 중인데... 이 부분 구분이 좀 모호하다. 신학 상으로 이런 연구가 되어 있을까? 우리 안에 내재하시므로 성령님은 '내적'이시다. 그리고 내가 아니시니 타자이시고... 그런 성령님을 나와 같은 동종으로 보아야 할지 이종으로 보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궁극의 목표은 '내재적 동종 자아'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완전해질 때가 천국에서 나의 모습일 것이다. 나는 그 모습이 창조의 궁극 목표였다고 생각하고 있다ㅡ인데 이걸 누구에게 여쭤봐야 하는지 모르겠음.ㅠㅠ 목사님들께 여쭤 보면 대답해 주실까? ㅠㅠ
무슨 말을 하고 싶으냐면
구약의 사람들이 참 이상하게 행동하지. 그런데 그건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거다. 구약의 사람들은 늘 공포에 떨 수밖에 없었던 것이, 그들에게는 궁극의 구원인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없었거든. 그러니 하나님도 예수님도 보는 백성들 제자들에게마다 '두려워 말라'고 말씀을 하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얼마나 어마어마한 시대에 살고 있는지 아는가? 무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내재하신단 말이야... 이건... 진짜... 말도 안 되는 상황인 거야...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신인류란 말이다. 오순절 성령강림 이전의 사람과 이후의 사람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물론... 21세기인 지금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은 구약의 사람이다. 그들에겐 성령님의 내주하심이 없잖아. 그들은 오롯이 그들의 영혼 뿐이란 말이다. 그것도 사탄에게 붙잡힌.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내주하고 계신다.
문제는 우리 안에 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우리는 '타자'로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는 창조주 하나님이신 성령님의 능력을 그대로 누릴 수 없다. 성령님께서 나의 자아가 되셔야 성령님의 능력과 권능, 그 성품이 내 안에 온전히 실현된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자기부인을 하고 자신을 끝없이 십자가에 못박아 죄성된 자아를 죽인다. 그리고 그 자리에 성령님을 모신다. 아아 더 썰을 풀고 싶으나 자야 한다. 자야 해!!!! 으어엉.ㅠㅠㅠㅠ 이거 내가 나중에 책으로 쓸 내용입니당. 그 전에 검증이 필요한데 누구에게 검증을 받아야 하나...ㅠㅠ 답답하당.ㅠㅠ
암튼 성령님의 내주하심이 없었던 구약의 야곱은 자신의 영혼으로밖에 살 수가 없는 사람이었다. 아주 가아끔 하나님께서 꿈에서 또는 환상으로 현현하시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외부적 이종 타자이시기에 야곱의 의지는 자신의 인간적인 의지일 수밖에 없는 것이었고 그것은 너무나 허약한 것이었다. 그러니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인 것이야. 실로 어마어마한 믿음이었다.
원하던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셨을 때 타락한다. 이것은 인간 죄성의 기본 공식이다. 심지어 그 대단한 다윗조차 그러했다. 하나님께서 주변을 평안하게 해주시자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누워 자다 밧세바를 보고는 우리야를 죽였다. 다윗은 대단한 믿음의 사람이었다. 그런데 어쩔 수 없는 거였어... 그가 특별히 취약했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성령 하나님의 내주하심이라는 놀라운 은혜를 입은 것이다. 할렐루야. 그런데도 은혜를 입은 후에 타락하게 되는 우리는 참... 비참하다.ㅠㅠ 나도 3년 째 계속 이것을 놓고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나의 환경을 풀어 주시고 마침내 나를 언약하신 아름다운 땅에 들어가게 하시더라도 제발 내가 교만하지 않기를.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어기지 않기를. 하나님을 잊지 않기를. 제발 하나님께서 주신 그 모든 복을 저주로 만들지 않기를.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면 주실수록 더욱 겸손하게 낮아져 주 앞에 떨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를.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찾기를.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기뻐하며 그 뜻대로 주신 복을 흘려 보내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3) 불안한 믿음의 세대계승
하나님께서 모든 소원을 들어 주셨을 때, 야곱은 자신의 안일함과 타협했고, 하나님께 서원한 벧엘이 아니라 벧엘로 가는 도중 만난 세속의 유혹 앞 세겜에서 타협했다. 그 결과 외동딸 디나가 망가졌고, 야곱의 아들들도 망가졌다. 세겜과 하몰만 죽일 일이었다.
| [창]34:28 | 그들이 양과 소와 나귀와 그 성읍에 있는 것과 들에 있는 것과 |
| [창]34:29 | 그들의 모든 재물을 빼앗으며 그들의 자녀와 그들의 아내들을 사로잡고 집 속의 물건을 다 노략한지라 |
그들의 자녀와 아내들을 데려와 뭐 하겠다는 건가? 그리고 물건을 노략질한 거. 이건 정당한 보복을 넘어선 탐욕이었다. 아주 난장판이다. 이것이 세속과 구별된 하나님 자녀의 행동인가? 이 행동으로 세속과 구별이 되는가 말이다. 하나님 자녀다움이 무엇인지 아직 규정되지 않은 시대. 하나님 자녀로서의 믿음의 세대계승은 오염되고 있었다.
4) 하나님께 여쭙지 않다
이 사태까지 오는 동안 '하나님께 여쭈었다'라는 말이 없다. 그 누구도 하나님께 여쭙지 않는다. 심지어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즉 자신의 하나님이라 고백한 야곱조차 하나님께 여쭙지 않는다. 그냥 세상이 자신을 공격할까만 걱정한다. 이스라엘이 야곱으로 돌아가 버렸다.
야곱의 영안이 흐려지지 않았더라면 디나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하나님을 떠올렸어야 한다. 그러나 야곱은 그러지 못했다.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믿음의 세대계승을 온전히 이루었는가? 이삭은 에서와 야곱에게 했는가? 나는 이것에서 실패했다고 본다. 아... 이삭도 묵상하고 싶... 근데 11시 50분이다!! 앙대!!! 징차 자야 한다. 오늘은 기선대까지 있어서 오전 내내 탈탈 털리는 날이란 말이다.ㅠㅠ
슬프다...ㅠㅠ 난 맨날 시간 없고 맨날 에너지 모자라.ㅠㅠ 이 짧은 큐티를 묵상하다 말고 자야 하다니.ㅠㅠ 적용도 못하고.ㅠㅠ 사실 나 인생 최초의 서원 안 지켜서 최초의 금식을 했던 건데. 그 금식이 2022-23으로 이어졌던 건데 그 썰을 풀 여유도 없당.ㅠㅠ 이미 시간의 마지노선에 닿았기 때문이다. 아주 슬프다. 나는 너무 슬퍼. 엉엉 .ㅠㅠ 언능 자야겠다!!!!!! 11시 53분!! 신데렐라도 아니고 시간에 쫓겨서 잠들어야 하다니 엉엉.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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