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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시편 78편

Q.T.

by Vano 2024. 6. 25. 00:23

본문

아삽의 마스길
[시]78:1 내 백성이여, 내 율법을 들으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시]78:2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며 예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을 드러내려 하니
[시]78:3 이는 우리가 들어서 아는 바요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한 바
[시]78:4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시]78:5 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사 그들의 자손에게 알리라 하셨으니
[시]78:6 이는 그들로 후대 곧 태어날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들의 자손에게 일러서
[시]78:7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서
[시]78:8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
[시]78:9 에브라임 자손은 무기를 갖추며 활을 가졌으나 전쟁의 날에 물러갔도다
[시]78:10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율법 준행을 거절하며
[시]78:11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과 그들에게 보이신 그의 기이한 일을 잊었도다
[시]78:12 옛적에 하나님이 애굽 땅 소안 들에서 기이한 일을 그들의 조상들의 목전에서 행하셨으되
[시]78:13 그가 바다를 갈라 물을 무더기 같이 서게 하시고 그들을 지나가게 하셨으며
[시]78:14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인도하셨으며
[시]78:15 광야에서 반석을 쪼개시고 매우 깊은 곳에서 나오는 물처럼 흡족하게 마시게 하셨으며
[시]78:16 또 바위에서 시내를 내사 물이 강 같이 흐르게 하셨으나
[시]78:17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범죄하여 메마른 땅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
[시]78:18 그들이 그들의 탐욕대로 음식을 구하여 그들의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
[시]78:19 그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식탁을 베푸실 수 있으랴
[시]78:20 보라 그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시니 시내가 넘쳤으나 그가 능히 떡도 주시며 자기 백성을 위하여 고기도 예비하시랴 하였도다
[시]78:2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듣고 노하셨으며 야곱에게 불 같이 노하셨고 또한 이스라엘에게 진노가 불타 올랐으니
[시]78:22 이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며 그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한 때문이로다
[시]78:23 그러나 그가 위의 궁창을 명령하시며 하늘 문을 여시고
[시]78:24 그들에게 만나를 비 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을 그들에게 주셨나니
[시]78:25 사람이 힘센 자의 떡을 먹었으며 그가 음식을 그들에게 충족히 주셨도다
[시]78:26 그가 동풍을 하늘에서 일게 하시며 그의 권능으로 남풍을 인도하시고
[시]78:27 먼지처럼 많은 고기를 비 같이 내리시고 나는 새를 바다의 모래 같이 내리셨도다
[시]78:28 그가 그것들을 그들의 진중에 떨어지게 하사 그들의 거처에 두르셨으므로
[시]78:29 그들이 먹고 심히 배불렀나니 하나님이 그들의 원대로 그들에게 주셨도다
[시]78:30 그러나 그들이 그들의 욕심을 버리지 아니하여 그들의 먹을 것이 아직 그들의 입에 있을 때에
[시]78:31 하나님이 그들에게 노염을 나타내사 그들 중 강한 자를 죽이시며 이스라엘의 청년을 쳐 엎드러뜨리셨도다
[시]78:32 이러함에도 그들은 여전히 범죄하여 그의 기이한 일들 믿지 아니하였으므로
[시]78:33 하나님이 그들의 날들을 헛되이 보내게 하시며 그들의 햇수를 두려움으로 보내게 하셨도다
[시]78:34 하나님이 그들을 죽이실 때에 그들이 그에게 구하며 돌이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고
[시]78:35 하나님이 그들의 반석이시며 지존하신 하나님이 그들의 구속자이심을 기억하였도다
[시]78:36 그러나 그들이 입으로 그에게 아첨하며 자기 혀로 그에게 거짓을 말하였으니
[시]78:37 이는 하나님께 향하는 그들의 마음이 정함이 없으며 그의 언약에 성실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시]78:38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시]78:39 그들은 육체이며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
[시]78:40 그들이 광야에서 그에게 반항하며 사막에서 그를 슬프시게 함이 몇 번인가
[시]78:41 그들이 돌이켜 하나님을 거듭거듭 시험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노엽게 하였도다
[시]78:42 그들이 그의 권능의 손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대적에게서 그들을 구원하신 날도 기억하지 아니하였도다
[시]78:43 그 때에 하나님이 애굽에서 그의 표적들을, 소안 들에서 그의 징조들을 나타내사
[시]78:44 그들의 강과 시내를 피로 변하여 그들로 마실 수 없게 하시며
[시]78:45 쇠파리 떼를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을 물게 하시고 개구리를 보내어 해하게 하셨으며
[시]78:46 그들의 토산물을 황충에게 주셨고 그들이 수고한 것을 메뚜기에게 주셨으며
[시]78:47 그들의 포도나무를 우박으로, 그들의 뽕나무를 서리로 죽이셨으며
[시]78:48 그들의 가축을 우박에, 그들의 양 떼를 번갯불에 넘기셨으며
[시]78:49 그의 맹렬한 노여움과 진노와 분노와 고난 곧 재앙의 천사들을 그들에게 내려보내셨으며
[시]78:50 그는 진노로 길을 닦으사 그들의 목숨이 죽음을 면하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의 생명을 전염병에 붙이셨으며
[시]78:51 애굽에서 모든 장자 곧 함의 장막에 있는 그들의 기력의 처음 것을 치셨으나
[시]78:52 그가 자기 백성은 양 같이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양 떼 같이 지도하셨도다
[시]78:53 그들을 안전히 인도하시니 그들은 두려움이 없었으나 그들의 원수는 바다에 빠졌도다
[시]78:54 그들을 그의 성소의 영역 곧 그의 오른손으로 만드신 산으로 인도하시고
[시]78:55 또 나라를 그들의 앞에서 쫓아내시며 줄을 쳐서 그들의 소유를 분배하시고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그들의 장막에 살게 하셨도다
[시]78:56 그러나 그들은 지존하신 하나님을 시험하고 반항하여 그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며
[시]78:57 그들의 조상들 같이 배반하고 거짓을 행하여 속이는 활 같이 빗나가서
[시]78:58 자기 산당들로 그의 노여움을 일으키며 그들의 조각한 우상들로 그를 진노하게 하였으매
[시]78:59 하나님이 들으시고 분내어 이스라엘을 크게 미워하사
[시]78:60 사람 가운데 세우신 장막 곧 실로의 성막을 떠나시고
[시]78:61 그가 그의 능력을 포로에게 넘겨 주시며 그의 영광을 대적의 손에 붙이시고
[시]78:62 그가 그의 소유 때문에 분내사 그의 백성을 칼에 넘기셨으니
[시]78:63 그들의 청년은 불에 살라지고 그들의 처녀들은 혼인 노래를 들을 수 없었으며
[시]78:64 그들의 제사장들은 칼에 엎드러지고 그들의 과부들은 애곡도 하지 못하였도다
[시]78:65 그 때에 주께서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포도주를 마시고 고함치는 용사처럼 일어나사
[시]78:66 그의 대적들을 쳐 물리쳐서 영원히 그들에게 욕되게 하셨도다
[시]78:67 또 요셉의 장막을 버리시며 에브라임 지파를 택하지 아니하시고
[시]78:68 오직 유다 지파와 그가 사랑하시는 시온 산을 택하시며
[시]78:69 그의 성소를 산의 높음 같이, 영원히 두신 땅 같이 지으셨도다
[시]78:70 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시]78:71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 그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시]78:72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하나님의 '그러나'는 뒤에 은혜가 오고, 사람의 '그러나'는 뒤에 배반이 온다.ㅠㅠ 하나님은 노하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지켜 주셨는데,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지켜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또 다시 배반했다.ㅠ

[시]78:38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시]78:39 그들은 육체이며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

이거다. 하나님께서 어째서 그토록 끈질기게도 하나님을 배신하는 이스라엘을 그토록 오래 참으셨는지. 그 이유다. 하나님은... 우리를 시간과 공간의 지배를 받도록 지으셨음을 기억하신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지 못하되 하나님은 당신께서 사람을 지으심을 기억하신다. 마치 자녀는 유아 시절 부모의 지극한 사랑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부모는 자신이 아이를 낳은 때의 지극한 기쁨과 사랑을 기억함과 비슷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육체이며, 물질이어서,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기 때문에, 그랬기에 그 끈질긴 배반에도 불구하고 주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죄악을 덮어 주시고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마땅한 분을 우리에게 다 쏟아 내지 않으셨다. 이는 자꾸 아빠를 때리고 때리고 또 때리고 반항하고 아빠에게 욕하는 못된 아기 자녀를 아빠가 때찌때찌 벌할지언정 내치거나 멸망 시키지는 못하는 마음과 같다.

하나님은... 우리의 육체성, 즉 물성을 몹시 즐거워하심과 동시에 불쌍해 하시는구나. 즐거워하심은 우리로 하여금 두 손을 들고 주를 찬양하게 하시는 것이나, 주 앞에 다같이 나와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라고 하심에서 알 수 있다. 육체이기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사용해서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고 주를 찬양하는 것을 하나님은 몹시 기뻐하신다. 동시에 육체이며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셔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계속 참고 참고 또 참아 주시는 거였다. 난 왜 구약의 하나님께서 그토록 오래 참으시는 걸까를 궁금해 했는데 그 답이네. 우리의 유한성을 사랑하시는 동시에 불쌍해 하신다. 그래서 결국 예수님을 보내셔서 궁극적으로 우리를 영생하도록 만들어 주신 거고.

모세가 죽고 나서 오랫동안 내 종 모세 내 종 모세 하셨던 하나님과, 야곱이 죽고 나서 오랫동안 내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 하다 못해 이스라엘 민족 전체에 야곱의 이름을 주셨다. 이사야서에도 그렇지만 계속해서 '내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이라 하시는데, 하나님께서는 왜 그렇게 야곱을 특별히 여기셨던 걸까? 내 종 이삭, 내가 택한 이삭이라거나 내 종 요셉, 그렇게 말씀하진 않으시지 않나? 왜 하필 야곱이었을까? 야곱이 가장 인간적인 인간이었기에? 욕심도 많고 흠도 많지만 하나님을 향한 열망, 하나님의 은혜를 향한 그의 강렬한 집념 때문이었을까?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간절히 찾는 사람을 반드시 만나 주시니까. 평소 에서의 성향을 잘 알았던 야곱은 자신이 장자권을 가져가면 에서가 가만 안 있을 걸 알았다.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 일을 행했다. 어쩌면 어머니 리브가가 어릴 때부터 말해준 것은 아닐까? 왜 하필 야곱을 이스라엘 백성 전체의 이름으로 붙이셨던 걸까? 그리고는 다윗... 다윗이 죽고 나서 한참 동안 내 종 다윗 내 종 다윗 내 종 다윗... 하나님은 참... 이 들풀과 같이 한 철 살다 가는 인생 중에 드물게 당신 마음에 합한 자가 그토록 귀하셔서... 그들이 살다 떠난 이 땅에서 그들의 이름을 부르시고, 부르시고, 그들을 그리워하시는 지존자. 전능자. 우리 하나님은... 정말 참... 특별하셔...ㅠㅠ 넘 은혜로우시다.ㅠㅠ 정말 넘 은혜로우시고 자비와 긍휼이 넘치시는 사랑이시다.ㅠ

아까 기도실에서, 또 지금 막 침대에서 골방기도를 하는데. 요즘은 골방기도가 조금 바뀌는 것 같아. 갈수록 언어가 적어지고 그저 주님을 온 존재 다해 바라보고 느끼는 것 같달까. 그냥... 손 잡고 한없이 바라보고 있거나, 품에 안겨 체온과 심장 소리 들으며 평안한 그런 느낌이랄까. 그러고는 기도실을 나가면 짧게 한 기도의 응답들이 다 이루어져 있고. 그런.성령님의 임재. 그것이 답이다. 왜냐하면 성령님 자체가 응답이시고 모든 것의 해결책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니 기도에 씨름하는 것도 좋지만, 성령님이 가득 임재하시면 모든 것이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이다. 신비로다. 하나님의 신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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