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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태복음 20:1~10 "천국은 마치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윤대혁 후임목사님

Sermon

by Vano 2026. 6. 29. 01:54

본문

https://www.youtube.com/watch?v=ZD6CMpvWlhQ

[마태복음 20:1~10]
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For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landowner who went out early in the morning to hire men to work in his vineyard.
2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He agreed to pay them a denarius for the day and sent them into his vineyard.
3 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About the third hour he went out and saw others standing in the marketplace doing nothing.
4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He told them, 'You also go and work in my vineyard, and I will pay you whatever is right.'
5 제육시와 제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So they went. 'He went out again about the sixth hour and the ninth hour and did the same thing.
6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About the eleventh hour he went out and found still others standing around. He asked them, 'Why have you been standing here all day long doing nothing?'
7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 'Because no one has hired us,' they answered. "He said to them, 'You also go and work in my vineyard.'
8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When evening came, the owner of the vineyard said to his foreman, 'Call the workers and pay them their wages, beginning with the last ones hired and going on to the first.'
9 제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The workers who were hired about the eleventh hour came and each received a denarius.
10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So when those came who were hired first, they expected to receive more. But each one of them also received a denarius.


윤대혁 후임목사님 · 주후 2026.06.28 주일예배

† 천국을 소유한 자의 특징 

1. 은혜를 잊지 않는다. 
1) 배경 
- 포도원 주인이 아침 6시, 9시, 오후 2시, 5시에 나가 일꾼을 포도원으로 불러 모으고 1 데나리온씩을 주겠다 했고, 일과가 끝난 후 그 돈을 주었다. 
- 문제: 약속된 품삯을 지불할 때 발생 아침에 온 사람과 끝나기 한 시간 전에 온 사람이 똑같이 1 데나리온을 받았다.
- 예) 30분 일찍 와서 예배 자리 잡았는데 늦게 들어온 사람 위해 안으로 들어가라 할 때의 마음.
2) 문제의 원인
- 일꾼들이 자신들이 받은 1데나리온을 일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한 데에 있었다.
☞ 그들이 받은 1데나리온은 포도원 주인이 준 은혜였다.
마태복음 20: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천국 = 집 주인의 마음 (≠ 일한 대가)
3) 품꾼들
마태복음 20:3 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마태복음 20:7a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 쓸모없는 사람들이었다.
☞ 아무도 찾지 않는 사람들을 불러다 일꾼으로 사용하고 품삯을 준 주인의 마음.
☞ 이들에게는 포도원에 들어와 있는 것 자체가 은혜였다.
은혜는 노력의 보상, 수고의 대가가 아니다. 받을 자격 없는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다.
☞ 그런데 이 은혜의 장소가 불평의 장소가 된 이유는 은혜가 아니라 보상을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 남과 비교하는 순간 은혜가 떨어진다. 
예1) 평온하던 집에 엄친아를 들여오는 순간 내친엄이 등장하고 가정에는 불편함이 시작된다.
예2)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봉사하지만 삶이 힘겨운데, 교회도 잘 안 나오고 봉사도 하지 않는 성도가 와서 일이 너무 잘 되고 자식들도 잘 되는 것을 볼 때, "하나님, 그럼 저는요?"
예3) 아주 오랜 시간 기도하고 간절히 기도해도 응답이 안 되는데, 신앙생활 잘 하지 않고 기도도 잘 하지 않는 성도가 와서 '생각만 해도 응답이 된다'라 간증할 때
☞ 천국을 소유한 자는 남들과 비교하면서 내 은혜를 까먹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에 붙들려 있으면 남의 것이 보이지 않는다. 남이 받은 은혜가 상관없다.
그러나 남이 받은 은혜와 비교하기 시작할 때 내가 받은 은혜가 사라진다.

→ 아침 일찍 와서 내내 기쁘게 일했던 사람이 나중에 온 사람이 받은 품삯과 자신의 것을 비교했을 때 은혜가 떨어져 불평이 되었다.
→ 천국을 소유한 자에게 있어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 "쓸모없는 나를 불러 주셨음으로 주께 받은 내 은혜가 내게 족합니다."

☆ 우리의 착각 
- 우리는 우리가 오전 6시에 온 사람이라 착각하지만 우리는 오후 5시에 온 사람이다.
믿음의 선조들의 아름다운 신앙의 혜택을 받았기 떄문: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와 신앙의 선배들의 기도를 받고서 우리가 세워졌다.


2. 은혜를 베푼다. 
마태복음 20:11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 사람 중에는 나와 성격도 스타일도 달라 미워하게 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 이유 없이 싫은 사람도 있다.
마태복음 20:13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 천국을 소유한 포도원 주인은 자신을 원망하는 자들도 '친구여'라 부른다.
→ 이 주인은 다음 날 이 원망하는 일꾼을 다시 고용하여 다시 기회를 주었을 것이다.
→ 천국을 소유한 자는 은혜를 베푼다.



3. 자신의 전부를 내어 준다. 
마태복음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붙잡아야 할 가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라.
→ 사랑의교회는 제자훈련의 국제화라는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은혜를 누리고 있다.
→ 제129기&유럽1기 CAL세미나를 웨일즈에서 처음 개최하신 오정현 목사님: 무더위와 여러 생각지도 못한 어려운 상황들 발생: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막으려는 원수의 방해 공격 ☞ 더더욱 끝까지 포기 않고 무슨 수를 써서든 해내어야!

영원한 것을 위해 영원하지 않은 것을 버리는 사람은 절대로 바보가 아니다. - 짐 엘리엇 Jim Elliot
사랑은 낭비하는 것이다
→ 세상에서 가장 큰 낭비: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거룩한 낭비

 

 ◇ ☞ † ⇒ ☆ § ※  ♥      ② ③ ④  


I. 문맥상 해석 

 재물이 많은 청년
[마]19:16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마]19:17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마]19:18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마]19: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마]19:20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마]19: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마]19:22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마]19:2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마]19:24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마]19:25 제자들이 듣고 몹시 놀라 이르되 그렇다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마]19:26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마]19:27 이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마]19: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마]19:29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마]19:30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포도원의 품꾼들
[마]20: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마]20:2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마]20:3 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마]20:4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마]20:5 제육시와 제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마]20:6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마]20:7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마]20:8 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마]20:9 제십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마]20:10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마]20:11 받은 후 집 주인을 원망하여 이르되
[마]20:12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아니하였거늘 그들을 종일 수고하며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마]20:13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마]20:14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마]20:15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마]20:16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본문의 바로 전문맥인 19장 마지막 절인 30절과 이 본문에 해당하는 부분의 마지막 절인 20장 16절의 내용이 같다.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는 경우가 많다'는 말씀은 '사람의 노력이나 조건이나 행위나 공로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1) 19장 부자 청년과 예수님과 베드로 
재물을 제외한 모든 것을 희생했던 부자 청년은 마지막 '재물'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예수님은 '재물을 팔라'고 말씀하셨지만 이는 그 청년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온전하게 자신을 바치게 하는 데 있어 마지막 남은 가장 큰 장해물이 재물이었기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었다. 만약 그에게 거짓말 중독이 있었더라면 '거짓말을 하지 말라'라고 하셨을 것이며, 고질적 도벽이 있었더라면 '도둑질하지 말라'고 하셨을 것이다. 청년은 부자였으므로 그의 장해물은 '재물'이었다. 그래서 주님께선 낙심하여 돌아서는 그를 보시며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은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이므로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선 하나님 자체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 즉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데 있어 방해가 되는 것은 버려야 한다'는 뜻이었다. 핵심은 '하나님 자체'에 있다. 그런데 베드로는 핵심을 '버리다'에 두었다. 이 차이는 극명하다. 주님의 핵심인 '하나님 자체'는 '존재'인 반면, 베드로의 핵심인 '버리다'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주님은 '하나님의 은혜'에 초점을 두신 반면, 베드로는 '사람의 공로'에 초점을 두었다. 은혜의식과 공로의식이 대립하는 부분이다. 여기서 구원의 조건으로 '오직 은혜'를 선언한 개혁주의와 '공로'를 포함하는 가톨릭이 나뉜다고도 볼 수 있겠다. 베드로는 묻는다.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우리가 버리고 따랐으니 무엇을 얻는가' '내가 무엇을 했으니 무엇을 받는다.' 딱 본문에 나오는 일꾼의 자세이다. 이에 주님은 '영생(천국)을 받게 될 것'이라 말씀하시면서 '그러나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는 일이 많을 것'이라 말씀하셨다. 즉 천국에 들어가는 데는 인간의 노력이나 조건이 상관없을 것이란 뜻이다. 왜냐하면 천국은 순전히 주님의 은혜에 의해 허락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2) 천국은 오직 은혜로만 - 구원에 있어 행위는 왜 소용이 없는가? 
이것에 대해 나도 적잖게 고민을 했다. 최근 hs에게 다음과 같은 비유를 말해 주었다. 이것이 정확한지는 모른다. 그냥 나의 묵상은 이러했다. 틀렸으면 선물님께서 돌아오셔서 늘처럼 설교를 통해 정정해 주시겠지는. 하나님께선 그렇게 응답해 주시곤 하시니깐.

결혼식 신부로 서는 자리. 웨딩드레스는 흠 없고 티 없는 순백이어야 한다. 그런데 오물이 튀었다. 오물이라 했지만... '죄'에 해당하니 정확히는 'X'이라 하겠다. 신부의 웨딩드레스이다. 그런데 X이 튀었다. 단 한 방울이 튀었건 온통 투성이이건 그 드레스는 결혼식장에 허용되지 않는다. 신랑은 물론이고 모든 하객이 가장 정결한 옷을 입고 참석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흠 없이 정결하신 하나님께 있어 사람의 죄는 이와 같다. 해서, 하나님께선 죄를 보시면 본성적으로 돌격하여 공격하실 수밖에 없으시다. 그런 성부 하나님의 진노를 성자 예수님께서 다 짊어지셨다. 나의 모든 오물을 혼자 다 뒤집어 쓰신 것이다.

나의 선행이란 온통 X으로 가득한 웨딩드레스의 한 부분, 두 부분, 세 부분을 애써 손으로 비벼서 지워 보겠다는 노력이다. 그렇게 해서 세 부분, 아니 꽤나 많이 지워서 치마 부분을 지웠다 치자. 그렇다 한들 구두와 상의와 베일과 꽃은 어쩔 것인가. 아니, 애초에 죄라는 것이 사람의 손으로 비벼서 지워지는 것이 아니다. X이 어디 손으로 비벼 지워질 수 있는 것이던가 말이다. 그러니 공로의식은 소용없다. 손으로 비벼 보아야 그 옷을 입고 정결한 신부의 자리에 결코 설 수 없다. 오직 주 예수의 보혈로 깨끗이 씻고, 주님의 은혜로 주시는 새 옷을 갈아입어야만 가능하다. Sola Gratia. Amen.

II. 본문 해석 
1. 천국 = 집 주인 
1절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landowner 
나는 왜 이 구절을 지금까지 잘못 이해하고 있었을까. 어젯밤 짧게 예습하면서 놀랐던 부분이다. 나도 일꾼처럼 그동안 '일하고 받은 보상'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런데 목사님의 말씀대로 문장은 '천국 = 집주인'이라 말하고 있다. '천국 ≠ 데나리온(대가)'였다. 애초에 '천국'에 대한 개념 자체가 잘못된 것이 문제가 맞았다. 마치 베드로처럼 말이다. 다시 묵상하건대 천국이란 하나님께서 통치하시고 모든 백성이 하나님을 누리는 나라인 만큼 천국은 하나님 자체이다. 하나님이 아니시면 천국은 없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자신이신 천국에 들어가려면 하나님 자체를 소망함이 마땅하다. '내가 뭔가를 했을 때 하나님이 주시는 어떤 것'이 아니다. 애초에 모든 것을 만드신, 즉 모든 것의 근원이 되시는 창조주 하나님께 피조물이 뭔가를 해 드릴 수 있는 것이 없으며.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으시고 필요하신 것도 없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신데, 일개 피조물이 무엇을 해 드릴 수 있단 말인가. 착각도 단단한 착각이 아닐수 없다. 이번에 크게 깨달았다. 문장을 좀 더 면밀히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나는.ㅠ

2. 보상 제시의 차이 
그런데 주인이 제시한 보상에는 차이가 있다.

[마]20: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마]20:2 그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이른 아침, 아마도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아침 6시에 만난 품꾼들에겐 '한 데나리온'을 품삯으로 약속했다. 

[마]20:3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마]20:4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내가 너희에게 상당하게 주리라 하니 그들이 가고
[마]20:5 제육시와 제구시에 또 나가 그와 같이 하고

그랬는데 이후, 오전 9시, 오후 12시, 오후 3시에는 '하루 한 데나리온씩'이 아니라 '상당하게 주리라'라고 제안을 한다. 즉 정확한 금액을 말하지 않은 것이다. 품꾼들은 자신들이 얼마를 받게 될지 정확히 모르는 상태로 포도원에 들어가 일했다.

[마]20:6 제십일시에도 나가 보니 서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지라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
[마]20:7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하니라

그리고 오후 5시, 마감 직전에 만난 사람들에게는 '얼마를 주리라'도 없다. 그저 '포도원에 들어가라'고만 했다. 여기에 대해 묵상해 볼까.

1) 포도원 주인의 마음
품꾼(ἐργάτας/ἐργάτης 에르가테스)은 a workman, a labourer usually one who works for hire esp. an agricultural worker, 즉 '노동자'이다. 그런데 본문에서 주인이 '하루 품삯'을 제시한 것을 보면 그들은 일용직 노동자였을 것이다. 그날 벌어 그날 먹고 산다는 뜻이다. 그날 돈을 벌지 못하면 가족이 굶게 되는 사람들이다. 만약 포도원의 일 자체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든 사람들을 고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였다면, 마지막에 만난 사람들에게 주인이 '너희는 어찌하여 종일토록 놀고 여기 서 있느냐'라고 묻지 않았을 것이다. 곧바로 '내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했을 것이다. 포도원 주인은 딱히 일꾼이 '필요해' 보이지는 않는다.

[마]20: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그렇다면 이 문장을 다시 한 번 볼까. 천국은 마치 '포도 수확을 위해 일꾼을 사려고'가 아니다.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이다. 그의 초점은 '일'에 있지 않다. '품꾼'에 있다. 애초 그는 '사람'을 얻기 위해 나갔다. 그런 그에게 사람들이 보였다. 12시에도, 1시에도, 3시에도, 그는 '사람'을 찾아 나섰다. '일이 없어 놀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다. 자신을 원망한 일꾼을 '친구여'라 부른 주인의 성품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그는 그 일꾼들이 측은했을 것이다. 그날 품삯이 없으면 가족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없는 가난한 가장들을 측은지심σπλαγχνίζομαι로 보셨을 것이다. 그러다 마감 한 시간 전인 오후 5-6시까지도 일용직 시장에서 빈둥거리는 사람들을 보았다.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음. 이 부분에서 윤대혁 목사님의 묵상이 은혜로웠는데... 해질녘까지 고용되지 못하여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라 고백하는 그들은 확실히 노동시장에 있어선 useless였을 것이다. 상상해 볼까. 너무 늙었거나, 병자이거나, 팔 또는 다리가 없거나, 지적으로 아쉽거나, 지나치게 어리거나 등등의 이유로 강인한 노동력이 필요한 포도원 농장 일에 전혀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다른 주인들에 의해 아침에도, 낮 12시에도, 1시에도, 3시에도, 4시에도 도무지 고용되지 못했을 정도로, 주인들이 쓰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딱히 일꾼들이 필요하진 않은 것 같아 보이는 이 천국 포도원 주인은 바로 그들을 긍휼히 여겼다. 자신이 아니면 누구도 고용해 주지 않을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을 고용했다. 말이 '고용'이지, 이는 사실 '초청'에 해당하는 지극한 자비이다. 여호와라 여호와라 은혜롭고 자비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아멘. 우리 하나님은 이러하셔...ㅠㅠ💖 나는 이 사람들이 '고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까지는 묵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큰 은혜가 되었다.❤

2) 고용되는 품꾼들의 마음
여기에서 차이가 날 것 같다. 이른 아침에 고용된 사람들은 '자신이 고용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12시에 고용된 사람도 '꽤나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1시와 3시에 고용된 사람은 '다행이다'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온종일 기다리고도 마침내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까지 아무도 고용해 주지 않은 사람들. 어쩌면 그들은 그날만 그런 것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그들에게는 종종, 아니 꽤 자주 있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존심이고 뭐고, 주인의 질문에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라 대답했을 것이다.

자, 여기에서 품꾼들은 노동 이전에 이미 자의식에 있어 차이가 크다. 이른 아침에 고용된 사람은 '나는 고용될 만해, 나는 경쟁력이 있는 일꾼이야'라고 자신을 여겼을 것이다. 일용직이란 사실을 제외하고 보면 자신을 나름 '엘리트'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요즘으로 말하자면 SKY출신이랄까. 그 다음 시각이 인서울 대학 출신에 점점 그 다음 단계 스펙들일 것이라 비유할 수 있겠다. 즉, 노동 시간을 가늠하기 이전에, 이른 시각에 고용된 자신들은 그 자체로 이후에 고용되는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자격이 된다고 여겼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살펴보면 좋은 사실은 1세기 팔레스타인 사회에서의 노동 구조이다. 이것을 다 적기에는... 이 부분 클로드가 검색해 준 내용을 아래에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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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동 계층의 전체 구조

1세기 팔레스타인에서 인구의 90퍼센트 이상이 농촌 지역에 거주했으며,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농업에 종사했습니다. 비엘리트 계층은 토지를 거의 혹은 전혀 소유하지 않아, 부유한 지주의 소작인으로 일하거나 자신의 노동력으로 생계를 유지해야 했습니다. 그들의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대변해 줄 어떠한 정부 대표 기구나 노동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nih

당시 노동 계층은 크게 아래와 같이 분류됩니다:


계층 설명 안정성
자작농(Freeholder) 소규모 토지를 직접 소유·경작 중간 (흉년·세금에 취약)
소작농/임차농(Tenant farmer) 지주의 땅을 빌려 경작, 수확의 일부를 지대로 납부 낮음
노예(Slave) 주인에게 법적으로 종속, 먹을 것·잠자리 보장 역설적으로 "안정적"
일용직 노동자(Day laborer) 날마다 고용 여부가 결정됨 가장 낮음

2. 일용직과 노예 — 누가 더 나은가?

이것이 질문자님의 핵심 질문입니다. 얼핏 보면 노예가 더 비참할 것 같지만, 역설적으로 일용직 노동자가 노예보다 더 열악한 처지였다는 것이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노예는 자유가 없고 가혹하게 다루어질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보통 먹을 것과 잠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일용직 노동자는 특정한 날에 고용된다는 보장이 전혀 없었습니다. nih

이 차이를 구체적으로 표로 비교하면:

항목 노예 일용직 노동자
법적 지위 주인의 재산 법적으로 자유인
식사·거처 주인이 제공 (보장) 스스로 해결 (불보장)
고용 지속성 주인이 살아있는 한 지속 매일 아침 불확실
병들었을 때 주인이 일정 부분 보살핌 (재산 보호 차원) 아무도 돌보지 않음
부채 위험 해당 없음 고용 안 되면 빚으로 생존
사회적 후원망 주인 가문 내 위치 완전 단절

당시 로마의 세금 징수 체계는 이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세금은 엘리트에게 직접 내는 것이 아니라, 일정 구역의 세금 징수권을 경쟁을 통해 차지한 브로커들에게 납부되었습니다. 브로커들은 목표 금액 이상으로 거둔 이익을 자신이 차지할 수 있었으므로, 이를 착취의 동기로 삼았습니다. 부채 불이행에 대한 처벌은 잔혹했습니다. nih


3. 일용직 노동자의 하루 — 구체적 현실

대다수의 농촌 사람들은 고대로부터 최저 생계 수준에서 살았으며, 농작물이 실패할 경우 굶주림이나 기아에 끊임없이 노출되었습니다. 사회보장제도나 다른 정부 프로그램이라는 '안전망'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nih

당시 채무 불이행 상황이 되면 소작 계약서는 채권자에게 유리하게 작성되었고, 대부분 문맹인 농민들은 법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습니다. 고정 지대는 수확량의 최대 3분의 2에 달할 수도 있었습니다. clinicaltrials

예수님의 비유에 나타나는 일용직 노동자들은 이전에는 완전히 토지를 잃은 자들로 가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갈릴리와 같은 사회에서 일을 찾는 사람들은 실제로는 여전히 자신의 땅에서 먹고 살려 했지만 세금과 공납의 압박으로 생계가 줄어들어 이를 보충하려는 농부들이거나, 혹은 빚을 갚기 위해 일하는 소작농들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PBS

이것은 중요한 뉘앙스입니다. 즉 마태복음 20장의 품꾼들은 반드시 "완전한 무산계급"이 아니라, 원래는 소농이었다가 세금·부채·흉년으로 인해 임시적으로 일용직을 전전하게 된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절박함을 더욱 생생하게 만듭니다.


4. 일용직의 비율 — 얼마나 많았는가?

정확한 1세기 인구통계 자료는 희박하지만, 학자들의 추정치와 간접 증거들이 있습니다.

1세기 팔레스타인의 하층 계급은 직조공, 석재 운반인, 노예, 그리고 노동 불능자(나병환자, 맹인, 정신병자, 장애인 등)로 이루어졌습니다. 로마 정부는 주민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요구했습니다. Translation

보다 구체적인 수치로는, 당시 갈릴리에서는 채무나 지대 압박으로 인해 마을 전체가 단 한 명의 엘리트 지주의 소작인으로 전락한 사례도 있었다고 데이비드 핀시(David Fiensy)는 그의 저서 The Social History of Palestine in the Herodian Period에서 기록합니다. clinicaltrials

🔗 Fiensy의 연구 참조: Amazon — The Social History of Palestine in the Herodian Period

학자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큰 그림은 다음과 같습니다:


계층  추정 비율
소수 엘리트 (제사장 귀족, 헤롯 왕가, 대지주) 약 1~2%
중간 계층 (상인, 장인, 소토지 자작농) 약 8~15%
하층 (소작농, 일용직, 노예, 노동 불능자) 약 85~90%

그 중 일용직 노동자만의 비율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위 자료들을 종합하면 **전체 인구의 20~30%**가 토지 없이 남의 일을 해야 하는 처지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5. 정규 고용직과의 차이

"정규 고용직"에 해당하는 개념이 1세기에도 존재했는데, 그것은 주로 두 형태였습니다.

① 헤롯의 공공사역 고용
헤롯 대왕은 예루살렘 성전, 궁전, 항구, 요새, 경기장 등 많은 공공사업을 발주함으로써 많은 노동자들을 고용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제는 주로 올리브, 무화과, 곡물, 대추야자, 포도밭 농업, 이스라엘의 주요 지리적 위치에 의한 무역, 그리고 헤롯 왕이 후원한 대규모 건축 사업, 이 세 가지 핵심 분야로 지탱되었습니다. Translation

이런 공공사업 고용은 일정 기간 지속되었기에 일용직보다 안정적이었습니다.

② 대가문 소속 장기 계약 노동자
로마 제국 초기에 어떤 일은 임금을 받고 하는 것이었고, 다른 일은 노예들이 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장기적인 유급 자유 노동자들도 있었습니다. 장인들은 도시에서 물건을 팔거나 농촌과 도시의 후원자들에게 장기적인 경제적·사회적 지원의 대가로 물품을 공급했습니다. 자유민, 해방 노예, 노예들이 모든 종류의 활동에 종사했습니다. nih

정규 고용직과 일용직의 핵심 차이를 정리하면:


  정규/장기 고용 일용직
고용 보장 계절·프로젝트 단위로 지속 매일 아침 불확실
임금 지급 주 단위 혹은 수확 후 그날 저녁 (레 19:13; 신 24:14-15)
후원 관계 후원자(patron) 가문 소속 아무런 사회적 연망 없음
부채 발생 시 고용주가 일정 부분 책임 완전히 개인이 감당
사회적 지위 최하층이지만 소속 있음 사실상 사회적 유령

6. 비유로의 귀환 — 이 배경이 본문에 주는 의미

이 사회적 배경을 알면, 비유의 온도가 달라집니다.

장터에서 "놀고 있는(ἀργοί)" 제11시의 품꾼들이 처한 현실은 이렇습니다: 그날 하루 고용이 되지 않으면, 그 저녁 가족이 굶습니다. 내일 아침에 다시 나와야 하지만, 고용 보장은 없습니다. 병들면 끝입니다. 부채가 쌓이면 소작농으로 전락하고, 그마저 안 되면 노예로 팔립니다.

그 절박한 자리에 주인이 나타나 "너도 포도원에 들어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하루치 생존 임금인 데나리온 한 닢을 쥐어줍니다.

이것이 단순한 "관대함"이 아닌 이유입니다. 이것은 오늘 밤 가족을 먹이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하나님은 공로의 순서와 관계없이 베푸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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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제 아무리 잘났니 못났니 해도 일용직 노동자란 결국 '사실상 사회적 유령'인 최하층민에 해당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그 일용직에 해당하는지도 모른다.

그 일용직 안에서 서로 계급을 나눈다 어쩐다 해도 주인이 보기에는 말이 안 되는 일이다. 그리고는 윤대혁 목사님의 "우리 모두는 오후 5시 일꾼입니다"는 굉장히 놀라운 통찰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좀 있다 묵상하고...

오후 5시 일꾼으로선 가족을 먹여 살릴 돈을 벌지 못하는 걱정만큼이나 자신이 노동할 수 없음에 대한 자괴감이 컸을 것 같다. '나는 아무 쓸모가 없어'라는 그 비참함. 건강하고 능력이 있어 자신감이 있다면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도 나를 써 주지 않습니다'라 고백할 수밖에 없는 그 심정이 얼마나 비참할까. 그들은 품삯이 얼마일지, 아니, 품삯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조차 묻지 않는다. 그저 '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라는 주인의 말에 냉큼 포도원에 들어갔을 정도로, 그들은 그저 자신들이 쓸모없지 않다는 사실 그 자체로 이미 만족했을지도 모른다. 존재의 가치가 비로소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그저 그 짧은 한 시간 일한 대가로 포도 몇 송이나마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다ㅡ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마]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아멘. 낮은 자, 애통한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위로하시며 복을 주시는 자비하시고 자비하시고 자비하신 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고 찬양하며 또 경배합니다. 할렐루야. 주님 모든 영광 홀로 받으옵소서. 

눈물 날 것 같다...ㅠㅠ

3. 우리 모두 5시 일꾼 
깜짝 놀랐다. 이 묵상을 내실 줄은 몰랐다. 보통 이 부분에서 몇 대째 신앙은 이른 아침 일꾼, 모태신앙은 12시 일꾼, 몇 살 영접은 몇 시 일꾼, 죽기 직전 믿은 사람은 저녁 5시 일꾼... 이렇게 묵상하지 않나? 그런데 윤대혁 목사님은 '우리 모두가 다 5시 일꾼'이라 하셨다. 이는 한 사람을 다른 한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인류 역사, 즉 하나님의 창조와 통치 역사상 인류 속에서의 한 세대, 또 한 개인으로 본 결과이다. 아브라함부터 시작된 믿음의 역사에서 얼마나 많은 믿음의 선조들이 눈물 흘려 기도를 했고 피땀 흘려 하나님을 섬겨 그 신앙을 계승했는가. 얼마나 많은 선지자들이 죽임을 당했으며 외면과 고통을 당했는가. 급기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고, 궁극의 구원을 성취하셨다. 그 후로 본격적으로 수많은 박해와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이 숱하게 배출되었으며, 그렇게 이어 온 순교와 희생의 역사가 조선에까지 전해져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하나님을 만나 그 은혜를 누리고 있는 내가 있다. 정말 은혜롭고 감격스러운 묵상이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에 대한 시각과도 연결이 되는데,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한 개인 개인으로 깊이 인격적으로 만나시고 구원을 베푸시는 동시에 한 민족과 한 국가, 한 세대, 한 시대 등 공동체 단위로도 다루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죄를 지으면 그 죄를 몇 대에 이어 갚으시고 은혜를 몇 대에 이어 베푸시며... 와 아말렉 족속은 멸하고... 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정체성을 인식하는 데 있어 중요한 눈을 열어 주신 묵상이라 하겠다. 사실상 이번 설교에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다.

4. 친구여 ἑταῖρε, Hetaire 
이 단어는 마태복음에서 단 세 번만 사용된다고 해요.

본문 대상 상황
마 20:13 원망하는 품꾼 은혜를 시기하며 집주인을 원망하는 자
마 22:12 예복 없이 들어온 자 혼인 잔치에 자격 없이 들어온 자
마 26:50 가룟 유다 예수님께 입 맞추어 배반하는 그 순간

음... 그런데 나 3시 반에 일어나야 하는데 이미 1시 반. 아쉽지만 이제 그만 자야겠다.





* 신앙생활 잘 하지만 오랜 기간 응답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신앙생활 잘 하지 않은 사람이 와서 응답도 잘 되고 일도 잘 되어 간다는 간증을 할 때.
미묘하지만 적확한 예.


* 하나님, 그럼 저는요?
이 부분 풀고 싶었는데.ㅠ 시간이 없네. 올 초에 큰 충격을 받아 하나님께 했던 대사였다. 질투 때문은 전혀 아니었으며. 현자타임이었달까.

* 얼굴보다 손이 더 크신 목사님. ㄷㄷㄷ
보면서 얼굴보다 훨 커 보이는 손이 휘잉휘잉. 사회 목사님들께서 자리 양보하시면서 마이크를 있는 대로 올리심.ㅋㅋㅋ

* 마침 시간
1시 9분에 끝난 3부는 딱 좋았는데, 9시 채 되기 전에 끝난 것 같았던 1부는 너무 일찍 끝나서 당황했다.;; 일찍 끝나서 그동안 설교 시간을 좀 힘들어했던 젊은 청장년 남편분들이 좋아할 것 같긴 하나, 너무 일찍 끝나면 안전부서 모임에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당혹스럽고, 무엇보다 유년부, 초등부 등 아이들의 예배가 끝나기까지 엄빠들이 넘 많이 기다리셔야 함... 그거 줄이 정말 길어서... 23년 안전부 때 그 줄 정리하느라... 앉아 있을 자리도 없고 내내 서 있어야 하거든. 이렇게 끝나면 거의 2~30분을 서 있어야 해서… 한 8분쯤에 끝내 주시면 좋겠다 싶당. 찬양을 좀 더 하면 안 될까요?🤩


* 근데 궁금한 것이 하나 있다. 왜 선물님이 안 계시면 찬양의 키가 항상 너무 높거나 낮지?? 선물님이 인도하시면 키가 높아도 부를 수는 있어서 굉장히 은혜롭거든. 근데 선물님 안 계실 때마다 느끼는 건데, 키가 너무 낮거나 높아서 부르기가 힘들다... 찬양 때마다 섬세하게 키를 조정하시는 것이 이 때문이었나 싶고... 오정현 목사님의 특별 은사였음을 절감함.ㅠㅠ


* 하반기 전폭을 하지 말까... 2단계라 해야 할 것 같은데. 하루빨리 전폭까지 구비되고 싶은데. 그런데 말씀에 너무 갈하다. 전폭 끝나니 이렇게 설교 묵상이 풍성해지고.ㅠ 내가 방학 때 선물님이 늘 안 계시기 때문에... 지난 2년 동안은 훈련 때문에도 여유가 없었고. ㅠ 그래서 선물님의 설교를 이렇게 풍성하게 묵상하지 못해서 아쉽다. 누구보다 선물님의 설교를 더 묵상하고 싶은 건데... 겨우겨우 예습을 하긴 하지만. 예습을 하는 것은 정말 큰 은혜와 기쁨이 되지만...

난 예습을 더 좋아하긴 한다. 학교 다닐 때도 수업 시간은 예습했던 것의 얼만큼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복습 시간이었던 거라. 지금도 선물님의 설교를 예습하고 설교 시간에 확인하는 작업이 너무나 즐겁다. 근데 왜 윤 목사님 설교는 예습을 못하게 되지...ㅠ 담주엔 예습을 해 보고 싶은데 말이다.

후임 목사님 설교의 매력을 점점 더 알아가고 있다. 비록 선물님의 그 풍성하고 맛있고 충만한 설교가 그립긴 하지만... 윤 목사님 설교의 매력은 선물님의 것과는 다른 것이니. 

주일 설교에서 한교섬 사역계승을 말씀하셨어서 기뻤다. 제자훈련의 국제화와 함께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섬기고 세우고 일으키는 것이 방어뿐 아니라 희귀한 공격 기능까지 갖춘 전천후 무기로서 우리 교회의 특장점이라 생각하거든. 우리 교회여서 할 수 있는 고귀한 사명. 제자훈련이 한국 교회 부흥의 기초라면, 한교섬은 부흥의 기폭제라 생각한다.


* Igniting a Vision for Europe
꺄아.💖 Ignite이다앙...😍🥰💖


* 마침내 2시.ㅠ 1시간 반 수면이 되겠다.ㅠ 얼른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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